고압 전신주에 매달린 새는 어떻게 감전에서 자유로울수 있죠?
고압 전신주에 보면 새들이 참 많이 달라붙어있죠.
특고압이라는 전기주의 표기까지 있는데요. 새의 다리가 비전도체라 그럴 것 같지는 않은데 왜 그럴까요?
새가 아니라 그 어떤 생명체도 가능한걸까요?
감사합니다.
새들의 저항이 전깃줄의 저항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새들의 다리가 전깃줄에 앉게 되면 병렬 연결이 형성됩니다.
병렬 연결이 되면 저항이 작은 쪽에 전류가 많이 흐르게 됩니다.
사실상 전깃줄의 저항이 0이기 때문에 감전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깃줄 두 줄 사이로 참새가 앉게되면 감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명체에 관계없이 어떻게 전선을 형성하고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현 과학전문가입니다.
사람이나 새의 신체도 일종의 저항으로 볼 수 있는데요, 전선위에 서있는 경우 회로가 만들어지긴하지만 저항이 도선에 비해 높아 전류가 많이 흐르지않습니다.
따라서 전선위에 두 다리가 올라가있는 경우 감전을 당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선과 땅 사이가 연결되는순간 전류가 몸을타고 지면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감전을 당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새는 전깃줄에 앉아도 감전되지 않습니다. 또한 전선의 피복이 벗겨지거나 지면과 가까이에 놓인 전선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생명체도 가능합니다.
새가 감전되지 않는 이유는 새가 전선에 착지하게 되면 전선과 병렬로 연결된 셈이기 때문입니다. 병렬로 연결 된 회로에서는 한쪽 저항이 크게되면 저항이 작은 쪽으로 전류가 흐릅니다. 새의 몸은 하나의 저항체로 저항이 매우 큰 전선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와 병렬로 연결된 전선은 저항이 매우 작은 전선이기 때문에 병렬연결된 상태에서 저항이 작은 전선 쪽으로 전류가 흐르고 새쪽으로는 전류가 흐르지 않습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사람도 매달려 있으면 감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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