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베트남 참전은 어떠한 이유로 참전하게 된건가요?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에서는 자발적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겠다고 의사를 밝혀 참전한 것으로 들었는데요.
참전 이유가 무엇인지? 참전하여 이득을 얻은게 있었던건가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박정희 정부는 차관 마련 등의 경제적, 군사적인 이유로 집요한 파병제안을 했으나 당시 미국 정부는 베트남전에 한국군을 파병할 경우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과 중국,소련 등의 공산권 국가를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제안을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원래 구상했던 SEATO (동남아조약기구)중심으로 구상했던 베트남 지원 계획이 프랑스 , 파키스탄 반대로 어려움에 빠지자, 미국은 《남베트남 지원》을 호소하는 서한을 발송하게 되고 이에 대한민국은 미국의 요청과 맞물려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1964년 7월 31일에 국군의 베트남 해외 파병을 위한 제1차 파병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었습니다. 사실 6.15가 끝난지 10년 밖에 안된 시점에 또 전쟁에 참가한다는 것이 우리로서도 부담이 되긴 했지만 한국이 공산 침략을 경험한 국가로서 아시아 지역의 안보와 자유수호를 위한다는 명분도 있긴 했지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한국군과 기업이 벌어 들인 돈도 한국 산업화의 밑천이었다고 평가하기도합니다. 즉, 일본으로부터 식민 지배를 제대로 사과 받지 못했지만 당시 어려운 경제 사정을 고려하면 필요한 돈이었다 거나, 전쟁으로 번 돈이지만 산업화의 종자돈이 되었다는 평가이지요. 지옥에서 번 돈이지만 잘 쓰면 된다는 얘기이지요. 이런 평가들은 베트남전쟁에서 돈을 벌었다는 사실에만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전쟁 관련 사업의 경제적 효과는 달러만 들어온 게 아니었습니다. 한진, 현대건설, 대림건설 등 기업들은 베트남 전쟁 사업을 통해 번 돈으로 재벌로 성장했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반 공동맹의 일원으로 세계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이 재벌 중심의 경제 구조가 되는데 베트남 전쟁 사업은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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