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용란 과학전문가입니다.
명왕성은 태양계의 왜행성(Dwarf Planet) 중 하나로, 최초로 발견된 카이퍼 벨트 천체입니다.
1930년 2월 18일 미국의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Clyde Tombaugh)가 발견한 이래 2006년 행성의 기준이 수정되기 전까지 태양계의 아홉 번째 행성으로 인식되었다가 2006년 행성에서 탈락하게 됩니다.
이유는 바로 행성에 대한 기준이 정립되는 과정에서 탈락된 거에요
2006년 8월 24일 국제천문연맹(IAU)에서 처음 도입한 행성의 기준으로, 3가지 기준 모두를 충족해야 행성으로 인정됩니다.
행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 기준
태양을 중심으로 한 공전 궤도를 갖아야 합니다.
구형의 모습을 가질 수 있을 정도의 중력과 질량을 가져고 있어야 합니다.
(궤도) 주변의 다른 천체들에게 일정한 지배(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명왕성이 행성에서 탈락한 첫번째 문제는 명왕성의 크기와 질량이 달보다도 작다는 점입니다.
1978년 위성인 카론이 발견되면서 명왕성의 행성 지위는 위태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위성인 카론을 관측하면, 이로부터 명왕성의 질량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 측정된 명왕성의 질량은 지구의 0.2%에 불과했고, 명왕성의 지름은 약 2,370km로 계산되었습니다.즉, 명왕성을 행성으로 보기에는 엄청 작았다는 것이죠
명왕성이 행성에서 탈락한 첫 두번째 문제는 되는 것은 명왕성이 공전하는 '질량 중심이 명왕왕성 외부에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명왕성-카론을 행성과 "위성 관계로 볼 것이냐", 아니면 "이중 행성으로 볼것이냐"라는 논란도 발생하게 됩니다.
참고로, 지구-달 사이의 질량 중심은 지구 중심에서 4,700km정도에 위치하며, 지구 반지름이 6,400km이므로, 질량 중심은 행성 안에 있고, 달은 명백하게 지구의 위성을 돌고 있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