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사를 하면 식곤증 증상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오렉신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과의 관계 때문입니다. 오렉신은 식욕을 조절하고 의식을 깨우며 주의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신경 전달 물질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오렉신 분비가 억제되어 더 쉽게 졸음을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상황에서, 예를 들어 비만이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들은 혈당이 잘 내려가지 않아 피로를 빨리 느끼고 졸음이 올 수 있습니다.
식후 졸음을 감소시키려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 후에 식곤증이 나타난다면 혈당 관리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혈당 측정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균형 잡힌 식사는 에너지 수준을 안정시키고 졸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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