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싹에서 나오는 독소의 종류와 독소가 작용하는 기전이 궁금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밭에서 감자를 캣는데 문득,
감자의 싹에서 나오는 독소의 종류와 독소가 사람의 몸에서 작용하는 기전이 궁금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감자의 싹에서 나오는 독소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입니다. 솔라닌은 감자의 녹색 부분, 특히 감자 싹과 껍질에서 발견됩니다. 일반적으로 감자의 껍질과 싹을 제거하면 솔라닌 노출 위험은 크게 줄어듭니다.
솔라닌은 감자를 보호하기 위한 자연적인 방어 기전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독소는 곤충, 진드기, 곰팡이 등으로부터 감자를 보호하기 위해 생산됩니다. 하지만 솔라닌은 사람이 섭취할 경우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과다한 양을 섭취하면 소화기 장애, 신경계 문제, 심장 및 호흡기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감자에는 자연독의 일종인 glycoalkaloid가 함유되어 있고 그 대표적인 성분은 α-solanine(솔라닌)과 α-chaconine으로 이들을 함유한 감자를 다량 섭취할 경우 인체에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감자3
솔라닌(Solanine)이란?
솔라닌은 감자, 가지, 토마토 등 가지 속의 가지과에 속하는 종에서 발견되는 글리코알카로이드(glycoalkaloid) 독이다. 이를 감자독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식물들은 바이러스, 균, 해충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화학성분을 생성하고, 감자의 경우에는 솔라닌을 생성하는 것이다. 식물들은 이러한 화학성분을 주로 열매나 씨앗에 보유하고 있으며, 감자의 경우에는 주로 싹에 보유하고 있다.
글리코알카로이드 솔라닌
싹이 나지 않은 감자라고 해서 솔라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싱싱한 감자 100g에는 7mg 이하의 솔라닌이 들어있다. 즉, 싹뿐만 아니라 감자 전체에 솔라닌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다. 다행히 그 정도의 양은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감자 100g의 싹에는 100mg 정도의 솔라닌이 들어있다. 그리고 감자싹이 아니더라도, 감자가 햇빛에 노출되면 녹색으로 변할 수 있는데, 이때 솔라닌의 양이 증가하게 된다.
솔라닌 양
솔라닌 섭취 시 증상
솔라닌 20mg 이상이 들어간 감자를 섭취할 경우에는 현기증, 위장장애, 복통과 같은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심할 경우 호흡곤란에 이를 수 있다. 솔라닌 성분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적은 양에도 편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감자에 있는 솔라닌에 대해 몰랐던 초기 유럽인들은 감자를 먹고 자주 탈이나 감자를 '악마의 식품'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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