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하프의 어원이라 생각되는 하르파 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된 것은 600년경으로 지금의 프랑스 중서부 쁘아띠에의 대주교인 베난티우스 포르투나투스는 옛 노르웨이어 harpa를 현악기를 가리키는 포괄적인 명칭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후 1000년 경 영국 엘헴의 주교인 앨프릭, 아인셤의 앨프릭, 955년 hearpe를 넓은 의미에서 리라 라고 이름 붙였고 그 무렵 발현악기를 지칭하는 또 다른 명칭인 키타라 는 리라와 하프를 동시에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었으며 10세기와 11세기에 리라와 하프라는 명칭이 활로 연주하는 찰현악기를 가리키는 용어로도 사용되었습니다.
7세기 처음 등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하프의 명칭은 그 후 몇백년동안 여러 의미로 사용되었으나 초기의 의미는 모호했습니다.
1511년 경 용어에 대한 혼동은 남아있었고 독일의 작곡가이자 음악이론가 세바스티안 비르둥은 하프라고 하는 악기를 어떤 사람은 리라 라고 한다고 기록했습니다.
지금도 치터와 하모니카, 뜯어서 소리내는 체명악기를 모두 하프라고 지칭하는 모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