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물이 끓으면 물 분자의 열운동이 증가하면서 분자 간 거리가 멀어지고 물의 압력이 낮아집니다. 이로 인해 물 속에 용해되어 있던 기체 상태의 산소가 수용액에서 빠르게 방출되면서 보글보글 끓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물을 끓이면 물 속의 산소는 수용액에서 방출되는 것이지, 물 분자 자체의 변화는 크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물 분자 간 거리와 열운동의 증가로 인해 물 분자의 운동에 따른 에너지 변화가 일어나며, 이로 인해 물 분자와 분자 간의 상호작용 역시 변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