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인데 부모님이 이혼하려합니다. 어쩌죠?
전 18살입니다. 학교는 자퇴하고 검정고시 합격해서 졸업했습니다. 사실 몇 년 전부터 부모님들이 싸울 때마다 '이혼'이라는 단어가 서로에게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결국 또 싸우다가 이혼하자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저는 몇 년 전부터 이미 생각하고있던 상황이라서 큰 감정 변화는 없지만, 제 밑으로 초등학교 다니는 동생이 있고, 제 위로는 막 군대에 입대한 형이 있습니다. 형이 군대에 막 들어갔는데 이혼 소식이 들린다면 군대에서 마음이 좋지 않을 것 같아 너무 걱정되고요, 동생은 너무 어린 나이에 부모님이 이혼하는거에 충격먹을까봐 걱정입니다. 또, 이혼을 하게된다면 저희 집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집니다. 형은 대학도 다녀야해서 돈 빠지고, 동생도 학교를 다니기에 용돈도 받으며 다녀야 합니다. 저 또한 곧 군대를 가야하고, 대학도 가야해서 빠져야될 돈이 상당할 것입니다.. 저는 부모님들이 서로 행복하다면야 이혼하는걸 말리진 않을테지만, 한편으로는 자식들을 생각하여 이혼을 해도 자식들이 다 성인이 된 후에 이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이혼을 하게 가만히 있어야 할까요, 아니면 자식들 생각좀 해달라고 설득을 해야할까요? 한편으론 이해하지만, 또 서운하고 화나고 걱정되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매너있는돌고래292입니다.
이래서 결혼과 출산은 함부로 하면 안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혼을 하더라도 양육비 지급은 부모의 의무입니다. 그 의무를 지키지 않는다면 부모 자격을 상실하는 것과 마찬가지이죠. 그러나 자녀가 부모의 이혼을 막을 권리 또한 없습니다. 양육비는 당당하게 요구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새침한부엉이49입니다.
많이 답답하시겠네요
형이랑 본인은 이성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는 나이라 섭섭하고 화나는걸로 끝낼수 있지만 막둥이는 상당한 충격을 받을듯 하네요
부부 관계는 사실 자녀들도 어찌 할수가 없습니다
현실로 받아들이도록 맘 을 먹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두분 앉혀놓고 물어보세요
우리 삼남매를 위해 두분이 좀더 노력해볼 생각은 없으신지 ㆍㆍ
꼭 이혼이 답인지ㆍㆍ
두분께선 정말 서로를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하신건지ㆍ
헤어지면 지금보다 더 잘 살수는 있으신지ㆍㆍ
헤어지신다면 두분은 어떻게 살아갈건지ㆍ
이성적으로 살아갈 방법을 만들어놓고 이혼을 하시겠다는건지
감정적으로 대립만 하고 계신건 아니신지ㆍ
이혼도 용기가 필요한거랍니다
자녀가 조목조목 물으시면 두분도 조금은 부끄러울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 얘기 하시면 답은 없는것입니다
두분의 삶이니 그냥 지켜보는 수밖에요
자식으로써 하고싶은 얘기를 조목조목 써보시고 얘기 하기 부담스러우시면 편지로 두분께 전하세요
내가 바라보는 엄마 아빠의 모습
내가 생각하는 두분의 삶
두분께 바라는 나의생각
구구절절 많을거예요
아무것도 않하는것 보다 므든 해보자구요
않하고 지나가면 후회 되지만 해보고 않되는건 어쩔 수 없고 밑질건 없잖아요
토닥토닥
힘내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꿀팁공유입니다.
고민이 되시죠?
저도 고2때 이혼소식이 있었어 잠깐 고민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이혼하시라고 나는 엄마하고 살아요 이한마디뿐였습니다.
법원앞에서 아버지가 매번 도망가셔서 아무일도 없습니다.
글쓴이 입장은 다른 부분이 있어요
제가 님입장이면
어린 동생 때문이라도 말려요 동생이 20살 될때까지만이라도
상처없이 크면 좋겠다고요
잘 생각해보시고요 형님한테 면회 꼭 가서셔 상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