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는 왜 영연방의 영토가 됐나요?
아일랜드의 독립과정에서 북아일랜드는 왜 포함되지 않고 영국의 영토로 남게 됐나요?
아일랜드는 북아일랜드를 되찾으려는 어떤 조치를 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일랜드는 영국의 서쪽에 있는 섬으로 350년경 아일랜드에 가톨릭교가 들어온 이래 대부분의 아일랜드 사람들은 가톨릭교를 믿었습니다.
1534년 영국의 헨리 8세가 아일랜드에 쳐들어온 후 아일랜드는 약 400년 동안 영국의 통치를 받게 됩니다. 헨리 8세는 가톨릭을 믿는 아일랜드 사람들을 성공회로 개종시키려했고 영국의 성공회 신자들을 북아일랜드로 이주시켰습니다. 이때부터 영국와 아일랜드의 대립이 아일랜드의 남북 분쟁으로 바뀌게 되고 아일랜드 땅에서 신교도와 구교도 사이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1845년 아일랜드에 대기근이 일어나는데 병충해가 발생하여 감자의 수확이 크게 줄었고 이 기근은 몇년간 계속 되었는데 이때 100만명이 넘는 아일랜드 사람들이 굶어죽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영국 정부는 아일랜드 사람들을 돕지 않았고, 북아일랜드의 신교도와 구교도 사이의 갈등은 더 깊어졌습니다.
1910년 구교도들은 군사조직인 아일랜드 공화국군을 만들어 신교도들을 테러하기 시작했습니다.
1937년 아일랜드 남부 지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고, 북아일랜드 지역은 영국령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북아일랜드의 신교도와 구교도 사이에 분쟁이 심해졌고 북아일랜드가 영국령이 된 것은 신교도들의 뜻이었습니다.
북아일랜드의 정치와 경제를 잡고 있던 신교도들은 북아일랜드가 아일랜드령이 되면 자신들이 누려온 권력과 부가 사라질것을 두려워하였고, 영국도 산업이 발달한 북아일랜드를 아일랜드에 넘길 생각이 없었습니다.
북아일랜드의 정치와 경제를 잡고 있는 신교도들은 구교도를 차별하여 정치에 참여할 권리조차 주지 않았고, 1968년 참정권과 공직에 출마할 권리를 요구하는 구교도들을 신교도들이 경찰을 동원해 무자비하게 진압했고 이에 아일랜드 공화국군은 신교도들을 공격했습니다.
구교도와 신교도의 대립으로 북아일랜드는 혼란에 빠지고 결국 영국은 북아일랜드에 군대를 파견하고 영국의 개입은 구교도들의 분로는 사게 됩니다. 그리고 1972년 1월 30일 일요일에 평화시위를 벌이던 구교도들을 영국 군인이 총으로 쏘니, 이것을 피의 일요일 사건이라 부르며 아일랜드 공화국군의 테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1998년 영국과 아일랜드 공화국군은 평화협정을 맺고, 1999년 신교도와 구교도가 모두 참여하는 북아일랜드 자치정부가 출범하나 완전한 평화가 이루어진것은 아니고, 2009년 3월 북아일랜드에서 영국 병사 두명이 숨지는 테러가 발생, 아일랜드 공화국군의 과격파 소행으로 밝혀지게 되며 평화를 이루기까지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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