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 미각과 후각 상실은 대개 완치 후 2~3주 내에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후 발생하는 미각과 후각 상실은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염증반응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져있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각과 후각에 관여하는 신경 자체를 손상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2~3주가 지나고 나서도 미각과 후각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이비인후과나 신경과를 방문해 진료를 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치료는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해 염증을 가라앉히면 미각과 후각 회복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뒤에 남게될 수 있는 미각 및 후각 저하 후유증 증상은 사람마다 회복기간이 달라 구체적으로 언제 미각과 후각이 돌아올지는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과반수 이 상이 2-3개월 이내에 돌아오면 거의 대부분이 1-2년 안에 회복되는 것이 통계적으로 확인되긴 했습니다. 답답하시더라도 조금 더 기다려 보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10월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대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로 후각이나 미각을 상실한 사람의 80%는 6개월 내에 회복하며 특히 40세 미만에서의 회복력은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이러한 증상이 장기화되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를 경험할수도 있습니다. 일단 치료를 꾸준하게 받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약물 치료 및 후각 훈련을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후각 훈련은 장미, 레몬, 유칼립투스 등 강한 냄새를 풍기는 물질을 매일 맡는 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