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유리(琉璃)는 단단하고 깨지기 쉬운 비결정질 고체(과냉각된 액체)이다. 투명하고 매끄럽고, 생물학적으로 비활성인 특징이 있어 창문, 병, 안경 등을 만드는 데 쓰지만 깨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모래나 수정을 구성하는 이산화 규소가 주요 성분인 소다 석회 유리나 붕규산 유리 뿐만 아니라, 아크릴 수지, 설탕 유리, 운모 또는 알루미늄 옥시니트라이드 등도 유리에 포함된다.
도자기는 점토에 장석, 석영 따위의 가루를 섞어 성형, 건조, 소성한 제품이다. 인류가 처음 토기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서기전 1만년에서 6000년경 사이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서기전 6000∼5000년경이다. 점력을 갖춘 가소성이 있는 태토로 형태를 만들고 불에 구워서 만드는데 온도에 따라 토기(600℃), 도기(900∼1,000℃), 석기(炻器: 1,100℃ 이상), 자기(1,300∼1,350℃)로 나뉜다. 토기에 유약을 입혀 높은 온도로 구워낸 자기로는 고려의 상감청자가 유명하며, 조선에서는 분청사기, 백자가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