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 나라 화폐에 들어 가는 인물은 우리 정부가 마음 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추천을 받아 서정 위원회의 결의를 거쳐 정합니다. 예를 들어 5만원 발행 시 고액권 발행계획을 공표하고 고액권 초상 인물 선정을 위한 ‘화폐도안자문위원회’를 구성해서 각계 전문가 8명과 한국은행 부총재, 발권국장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지폐에 들어갈 인물 후보로 20명을 추천했고, 성인 남녀 1000명과 각계 전문가 150명의 의견을 수렴해 후보를 10명으로 압축했습니다. 당시 후보에는 김구, 김정희, 신사임당, 안창호, 유관순, 장보고, 장영실, 정약용, 주시경, 한용운이 포함됐습니다. 결국 김구와 신사임당이 각각 10만원권과 5만원권 초상 인물로 선정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