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현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눈에 이물질(눈곱, 마스카라, 머리카락 등)이 들어가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때, 대부분의 경우 이물질은 자연스럽게 눈물이나 눈을 깜빡이는 과정에서 제거됩니다. 하지만, 이물감이 계속되거나 따가움,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눈 표면에 미세한 상처(각막 미란), 염증, 또는 눈꺼풀·속눈썹 문제(예: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현상, 눈꺼풀 염증)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눈에 이물감이 있을 때는 눈을 비비지 말고,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부드럽게 세척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세척 후에도 이물감이 남거나 통증이 심하면, 남아 있는 이물질이나 각막 손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추가 진료가 필요합니다. 안약이나 인공눈물(안구건조증 약)은 눈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이물감·따가움·불편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눈에 상처나 염증이 있으면 증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눈꺼풀 염증(블레파리티스), 마이봄샘 기능 저하,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현상 등도 이물감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만성적으로 반복될 경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렌즈 착용, 눈 화장, 눈 비비기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눈 이물감이 1~2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시력 저하·분비물·충혈이 심해지면 반드시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이물질은 자연스럽게 없어지지만, 증상이 반복되면 원인 감별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