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신 상황이면 단순한 생리 잔혈보다는 관계로 인한 출혈 가능성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생리 거의 끝 무렵에는 질·자궁경부 점막이 약해져 있어, 관계 중 마찰로 자궁경부 미세열상이나 질 내 상처가 생기면 선홍색 출혈이 갑자기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생리혈과 달리 밝은 빨간색으로 나오고, 소변 볼 때 더 뚜렷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출혈량이 많거나 계속 흐르듯 나오면 단순 접촉출혈을 넘을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염, 자궁경부 용종, 드물게는 자궁경부 병변이 있는 경우에도 이런 양상의 출혈이 나타날 수 있어요.
지금 당장 해야 할 점은
오늘은 추가 관계나 탐폰 사용은 피하고
출혈이 계속되거나 생리컵·패드가 빠르게 젖을 정도면 오늘이라도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어지럼, 복통, 혈괴가 동반되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내원하세요.
급한 상황은 아니더라도, 이런 출혈이 처음이라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반드시 확인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