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텐트 시술 후에도 탈모약 복용은 대부분 가능합니다. 다만 약 종류에 따라 주의점이 다릅니다.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계열(먹는 탈모약)은 혈압약, 고지혈증약, 아스피린과 직접적인 약물 상호작용은 거의 없습니다. 스텐트 시술 자체가 복용 금기 사유는 아니며, 심혈관계에 부담을 준다는 근거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심장내과에서도 큰 문제 없이 허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녹시딜 복용약은 상황이 다릅니다. 원래 혈관을 확장시키는 약이라 혈압 저하, 심계항진, 부종이 생길 수 있어 스텐트 시술 후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특히 고혈압 약을 함께 복용 중이라면 복용 전 주치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외용 미녹시딜(바르는 약)은 전신 영향이 적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먹는 탈모약 중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는 대체로 가능, 먹는 미녹시딜은 주치의 상담 후 결정, 바르는 미녹시딜은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스텐트 시술 후 초기 회복기이거나 가슴 두근거림, 어지럼, 부종 같은 증상이 있다면 탈모약 시작은 잠시 미루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