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낭종 조영제 CT 부작용 무서워서 문의 드립니다
2022년 건강 검진할 때 복부 초음파로 28mm 신장 낭종이 발견 되었습니다.
"단순 물혹으로 보이나 크기가 크니 1년 뒤 추적 관찰을 요합니다." 라고 했고
올해까지 4번 모두 동일한 표현으로 되어 있길래
저는 그냥 단순 물혹으로 알고 살았습니다. (검진센터가 규모가 있어서 4번 모두 다른 선생님)
그런데, 신장 결석으로 종합병원에 갔다가 담당선생님께서
복부 비조영 CT 에서
"매끄러운 모양"의 28mm 크기, 벽두께 2mm,
낭종 안에 격벽으로 추정되는 반짝이는 빛이 찍혔으니
조영 CT를 찍자고 하시더군요.
그러시면서
"격벽으로 추정되는 부분"과 외벽 "2mm 두께"를 볼 때
Bosniak 1은 확실히 아니고
Bosniak 2 확율 10% 미만이라 기대할 수 없고,
Bosniak 2F 확율이 60%,
Bosniak 3 확율이 30% 정도 예상된다고 하시군요.
그러시면서 어디 까지나 비조영 CT 상에 보이는 것을 본인의 경험과 가이드라인으로 한 예측 일 뿐
"일단 조영 CT를 찍자. 그래야 정확하다."
라고 하셨는데
주변에 조영 CT 찍다가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
조영제 신독성으로 투석 받는 분들도 몇 분 계셔서
너무 무섭네요.
저는 사구체여과율도 75 정도에
혈압약을 먹고도 혈압이 154 정도고 (혈압 약을 올려야 할 상황)
인터넷 찾아보면 담당선생님 말씀과 2019년 가이드과는 차이가 있던데
ㅜ_ㅜ
제가 고위험군에 속하는거 같다고 말씀 드려도
"약간 혈압이 높긴 한데, 의료진들이 다 고려해서 준비 할 거다"
"부작용으로 사망이나 신장 망가지는 사람들 만명에 한명, 몇천명에 한명 이다"
라고 하시는데 그래도 무섭네요.
저 괜찮을까요? 다른 검사로는 확인 어렵나요? ㅜㅜ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신장에서 낭종성 종괴가 있어서 CT를 권유받았는데 조영제에 대한 공포증이 있으셔서 촬영이 걱정이 되시는 것이군요
보스니악 분류도 찾아보시고 악성가능성도 확인하신 것으로 보아서 걱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완전하게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대체할 수는 있습니다.
환자분의 경우는 조영제 포비아로 인해서 CT를 촬영을 하실 수 없는 것이죠
신장종괴에 대해서 CT없니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MRI를 촬영하셔야 합니다.
단지 이 경우에도 종괴를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MRI 조영제를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환자분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것은 MRI 조영제가 CT조영제 대비 신장에 부담을 덜 주고,
과민반응도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조차 부담이 된다고 하시면 조영제 부작용에 대비한 약물을 미리 사용하고 검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에 사용하는 약물이 있거든요 이를 미리 주사하고 검사를 하시는 것이지요
신기능 저하에 대하여 너무 걱정이 되시면 아예 처음부터 혈액투석 준비를 하고 검사를 하시는 것이지요 이는
신기능이 많이 저하된 분에서 사용하는 방법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선별검사를 하기 위해서 이정도까지 해야되나
싶기도 합니다.
현재 환자분이 걱정하시는 사안의 경우 가능성이 정말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담당선생님과 다시 한번 상의를
잘 해보시고 검사를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조영제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거의 10만명당 1명꼴인데, 굉장히 드문 편이고, 보통 적절한 의료진이 감시를 하기 때문에, 안전하리라 판단됩니다.
적절한 평가 시행하시길 권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이러한 CT 검사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조영제를 사용해야 정확한 양상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조영제 부작용은 드물며 이러한 부작용으로 인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더욱 드뭅니다. 사구체 여과율이 60 이상이라면 조영제를 사용하는데 제한이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검사를 하기가 망설여 진다면 초음파 검사로 추적 관찰하거나 비급여로 MRI를 시행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