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봄에 새학년을 시작하는 이유가 뭔가요?
한국은 보통 3월이 되어서 새학년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유럽이나 북미 국가에서는 9월에 새 학년을 시작합니다. 한국에서는 봄에 새학년을 시작하는 이유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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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명랑한멧돼지26입니다.
우리나라는 근대식 교육제도가 도입되기 전인 조선시대까지 올라가 보면 조상들은 동짓날에 입학식을 치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략 12월 중후반 쯤부터 신학기였다는 것인데,
이후 일제강점기를 겪으면서 4월 3학기제가 제도적으로 정착되었고, 해방이 되면서 미군정에 맞춰 9월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5.16 군사정권이 4월이던 신학기를 3월로 변경한 후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때 3월로 바꾼 이유는 1, 2월에 방학을 하여 학교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서라고도 하고, 학교내의 열악한 절력설비 탓 이라고도 하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국 사회가 과거에 농경사회 인 것도 한 몫한 것 같습니다. 농경사회에서 봄은 새싹이 나도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가 있어서 봄을 새학기로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