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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낙지284
단정한낙지28423.06.17

삼국지는 실제 있었던 역사를 적어놓은건가요?

삼국지가 굉장히 유명한데요 너무 사실적인 면이 있어서 진짜 역사를 적어둔건지 허구인 소설에 지나지 않은건지 헤깔립니다.

삼국지는 실제 있었떤 역사인가요? 아니라면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가 허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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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지는 중국의 2세기 말 ~ 3세기 말 후한 말기와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서 정사 삼국지, 역사소설 삼국지연의를 말하며, 진수가 쓴 역사서 정사 삼국지, 나관중이 쓴 역사소설 삼국지연의로 나뉩니다.

    이 둘은 이야기의 큰 줄기는 같지만 세세한 부분은 서로 다른 부분이 많으며 중국의 서기 184년 후한의 쇠퇴와 황건적의 난으로 인한 군웅할거 시대부터 사마염이 건국한 서진이 중국을 통일한 280년까지 있던 역사를 다룬 책으로 이것의 소설판인 삼국지연의는 중국 4대 기서 입니다.

    정사는 말 그대로 정확한 사실의 역사기록, 연의는 소설이므로 실제 역사를 토대로 쓴 역사소설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지를 읽다보면 어느부분들이 의아해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등장하는 인물중 장비의 키가 8척이니 여포는 9척이라 하는것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참고로 1천은 약 30cm 입니다. 그럼 여포는 270m????
    말이 안맞죠?
    삼국지는 원래 위 촉 오 세 나라의 분쟁을 진나라 사람 진수가 정사로 쓴것이 기본입니다. 그것을 원나라 말엽 나관중이 이야기체, 이를 테면 역사 소설로 써서 '삼국지 연의'라 이름 붙였었습니다. 우리가 읽는 삼국지는 대게 이 나관중의 '삼국지 연의'를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관중 이전에도 이야기체 삼국지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미 원나라 중엽에 '전상 삼국지 평화'라는 책이 나왔었는데 글을 읽지 못하는 아녀자나 상민을 상대로 이야기를 해 주던 사람들이 긴 이야기를 다 해줄수 없으니까 관우와 장비의 무공이라든가 유비와 조조의 득세 공명과 사마의의 지략 적벽대전 등으로 나누어 손짓 발짓까지 해 가며 신나게 이야기하던 내용을 모은것입니다.
    나관중 이후에도 명나라 시대에 이탁오라는 사람이 손을 대고 다시 청나라 시대에도 모종강이 고쳐 쓰기도 했으니 '삼국지 연의'는 꼭 나관중의 작품이라기보다 수천 년 동안에 걸친 많은 이야기꾼과 소설가 들의 합착이라해도 좋을것입니다.
    (참고로 위에 글은 제가 가지고 있는 삼국지의 표본의 길을 인용한것입니다.)
    아무튼 삼국지는 어디까지나 100%의 허구적이기보다는 역사를 바탕으로 하여 지어진 소설이라고 보면은 적당합니다. 그리고 삼국지 꼭 읽어세요. 삼국지 않읽어면은 남자들간에서는 친구들끼리 대화가 안되요. 저도 그 이유때문에 삼국지를 접했는데 진짜 처음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할수도 있지만은 계속 읽다 보면은 저처럼 밤 새가며 다 읽게 됩니다. 꼭 읽어보세요.

    제갈량에 대해서
    삼국지연의란책은 작가나관중이 자신의 반란을 합리화 시키기위해 쓴 소설이었습니다. 따라서 조정에제일 불만을 많이 표하던 촉나라를 주인공으로 삼었지요. 따라서 제갈량을 귀신같이 쓸필요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반란이 점점 실패함에따라 촉의 멸망사를 점점 비극적으로 그린것이 이소설 특징임


    삼국지정사란 책은 제갈량이 상당히 현실적으로 나오면서 상당히 약하게나온것도 사실입니다. 삼국지 정사저자인 진수가 자기자신의 아버지가 제갈량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따라서 꼭 모두 사실이라고 보긴어렵죠.

    삼국지연의에서 제갈량에대한 과장

    적벽대전,박망파전투..
    연의에선 서서가 유비곁을 떠나 모친을 만나러가면서 와룡강의 제갈량을 추천한다음 유비가 삼고초려를 하여 제갈량이 등용된것으로 알려져있다만. 사실은 서서는 적벽대전 이후 까지 유비진영에 있었다. 실재로 제갈량은 서서와 같이있었으며 그때까진 문관에 그쳤다. 즉 다시말하면 박망파전투에대한 지휘조언과 적벽대전의 아이디어는 제갈량이 아닌 서서에게서 나왔다고 할수있다.

    연노
    연노란것은 일반쇠뇌에 화살통을 달아 쉽게장전하고 쉽게 쏠수있도록 만든것이다. 그냥한번의 여러발을 발사하는 양식이 아니란것을 기억해두기바란다. 처음부터 제갈량이 개발한게아니라 원래있던것을 개량했다고 보면된다.


    한승상무량후제갈량 의 단점

    매우 못난전략가이다.

    제갈량이 매번 귀신같이 사마의를 이겼다고 나오는데 그것은 꼭 맞다고 할수는 없는 이야기이다. 실재로촉의 지형은 당시개발이 안된상태라고하면 90%가 수풀과 산림이 차지한다. 이런 울퉁불퉁한 지형에선 평야에서만 싸웠던 위나라군대가 익숙해할수가 없을것이다. 게다가 보급도 상당히 어려울 뿐만아니라 이런지형은 옜날부터 베트남전쟁이나 현재까지 전략적으로 최악이므로 방어하긴 좋은지형이다. 게다가 인구 90만의 촉나라가 인구 400만의 위나라를 이기기엔 방어나 게릴라전이 효과적임에도 불구하고 책에서의 제갈량의 전투는 전면전이나 공성전이 주를 잇는다. 촉나라 상황상 이런전략은 상당히 안좋다고 볼수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촉의 승상(정승)자리에 있는 제갈량이 전혀 안맞는 전술을 구사했다는것은.. 제갈량의 군사지휘 능력이 떨어졌다고 할수있다.

    통솔력이 낮다.

    제갈량의 최대 못난단점은 사람심리를 잘못파악했다는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마속에게 덮어씨우고 위연을 싫어하는등의.. 비겁한짓을 많이한것도 사실이고 촉국민의 신뢰를 못얻은것도 사실입니다. 겨우90만의 촉국민에게 지지를 못얻는다는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는것이다.


    사람들이 제갈량에대해 잘못이해하고있는점

    관우의죽음
    제갈량이 일부로 안갔다고 하는 견해가있으나 갔어도 어쩔수없는 전투였다. 실재로 서촉 깊숙히있던 제갈량이 구원군을 보내러 전갈을 보낸다고해도 길이안좋아서 일주일은 걸릴것이다. 군대를 출발한다고해도
    부대의 피로도를 생각하면 속보로 갈수없음으로 시간도 많이걸린다. 그러므로 먼저 유봉이 있는곳에전령이 먼저 갈것이다. 따라서 성도에있던 제갈량은 모를수박에없다. 관우의 죽음을 제갈량의 탓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아니라본다. 게다가 전적으로 맹달과 유봉이 군사를 안보냈는데 책임이있다고본다.
    또한 유봉이 군대를 보냈다고해도 이미 수적인 열세이고 관우가있는성은 포위당했다. 게다가 관우는 유봉한테 가다가 잡혀 죽었다. 어쩔수없는 상황이였다.


    사마의가 제갈량을 두려워했나?
    사실이다. 누구나 경쟁을 하다보면 경쟁자에게 두려움을 느끼는것은 당연하다. 사마의가 일방적으로 제갈량을 무서워했다기보다도 제갈량도 사마의를 두려워했다는게 사실일것이다.






    한 승상 무량후 제갈량 의평가

    우리가 확신할수있는것은 제갈량은 촉에대한 충신이였다는것이다. 중국내에선 뛰어난 전략가는 손무로 뽑고 뛰어난 충신중에는 제갈량을 하나 포함시키는것을 보면알수있다. 제갈량이 출사표를 조정에보내자 이것을 보고들으며 울지 않는자가 없었다고 합니다. 제갈량을 잘평가할수 있는것은 어느책에서든 죽을때까지 촉의 귀신으로 충성을 다했습니다. 그의 장점은 글을 잘쓰고 말을 잘한다는것이다. 문제점은 군사적인 방면에선 통솔력이 낮고 비겁하다는것이다.

    장수의 능력?

    다른 분들의 의견처럼 삼국지[연의]는 소설.
    즉 80%(배경,무대,장수들)은 진짜.
    20%(스토리,장수능력,당시의 정황)는 가짜입니다.

    그러나 삼국지[정사]는 진수,배송지 등이 힘써 짓고,주석을 달고 한 실제 역사서입니다.

    물론 100%완벽이라곤 할 수 없지만 상당히 정확한 역사책입니다.

    연의에선 조운이 100만.혹은 80만 군을 이끌고 조조군을 돌파했다 하는데 당시 조조군의 인구로 보아 그런 병력은 있을 수 없고 정사에는 5천이라고 나옵니다.(하지만 이로인해 조자룡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고합니다.5천도 엄청난 병력입니다.무시하는 당신들은 5천기를 뚫을 수 있나요?그것도 어린아이를 안고...)


    그리고 연의에선 송나라에 등장한 언월도가 등장하기도 하고 연의에선 오호장군이 관우,장비,조운,마초,황충의 순이지만 정사에선 관우,장비,마초,황충,조운입니다.

    공적 순서대로 해 놓은것입니다.

    정사에선 조운의 활약이 별로 없죠...

    위연보다도 활약이 적게 나옵니다.

    또 삼국지연의의 후반부에는 오나라의 잠혼이라는 내시가 황호처럼 지#하는 장면이 있죠...

    그러나 잠혼은 본래 오나라의 재상입니다.

    또 황충이 이릉전투에서 반장을 쫓다가 화살을 맞아 죽었다 하지만 정사에선 이릉전투가 있기 전 병으로 죽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 밖에 더 허구가 있지만 이런 걸로도 충분히 연의의 진실성을 짐작할수 있지요.

    그러나 정사에서도 여포,관우,장비,태사자,장료,하후돈,하후연 등의 활약은 뛰어납니다.

    우리나라 인물들...

    유명한 장군들을 대보자면....

    고구려-양만춘,고선지,연개소문,광개토대왕 등...

    백제-계백,흑지상지,복신,이신 등...

    신라-김유신,품일,관창,반굴,김무력,김서현 등...

    발해-대조영,걸사비우,걸걸중상 등...

    고려&조선-최영,이성계,이의민,정중부,곽재우,홍경래,이순신,원균,권율.


    그리고 삼국지의 유명 장군들...

    위나라-하후돈,하후연,장료,우금,악진,전위,허저,방덕 등...

    오나라-태사자,주태,감녕,정봉,서성 등...

    촉나라-관우,장비,조운,위연,황충,마초,강유 등...

    기타-여포,안량,문추,공손찬,고순,화웅 등...


    우선 연의에서 장비,관우 등의 힘은 신으로 묘사되어 있지요.

    그러나 정사에서도 힘,무예실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특히 여포는 정사 [여포전]에서 힘이 웬만한 장수 2,3명을 들고 방천화극을 휘두르고 늑갑영롱사만대 갑옷을 입고 전장터를 피바다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그런 장수가 있나요?

    삼국지 장수들은 정사에서도 [직접]나가 적장들의 목을 몇 개씩 [베어]왔습니다.

    우리나라 장수들은 [무]보다 [통솔,병법]을 응용하여 싸움을 승리로 이끌고 운 좋게 적들의 수급을 [얻은]것 뿐입니다.

    통솔력,병법술 등으로 따지자면 중국에 손무,손빈,방연,공명,사마의 등이 있어도 정사로 살펴보고 평균실력치를 따진다면 우리가 앞섭니다.

    그러나 [무]로써는 우리가 한참 뒤지지요...

    삼국지 게이머들도 맹장인 이의민,두경승,정중부 등의 무력을 85~92로 평하고 있답니다.

    그러나 삼국지에는 100이 넘는 장수들도 있습니다.

    물론 숫자는 정확하지 않지만 다수의 의견이 그렇다는 것입니다.물론 저도 그렇고요...


    참고:제가 고려,조선의 장군들 중 [원균]을 넣었습니다.
    많은 분들은 원균이 이순신을 모함하고 일본에게 패해 도망가다 죽는 걸로 나오는데(자결인가???) 실제는 아닙니다.
    원균은 이순신의 휘하에도 있다가 조선이 유리하자 땅으로 올라가 권율의 부장이 되었는데 원균이 많은 계책을 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권율은 듣지 않아 패한 적이 있으나 잘 전해지지 않으며 엉뚱하게 원균이 모함을 쓰고 더 엉뚱하게 이순신의 휘하에만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원균은 훌륭한 병법가이자 명장이었습니다.
    삼국지의 학소,장료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안녕하세요. 이태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현재 소설이니 영화로 유명한 삼국지는 실제 역사에 가상 인물들을 추가해서 만든 역사소설입니다.

    삼국지는 크게 진수가 쓴 역사서 정사 삼국지와 나관중이 쓴 역사소설 삼국지연의로 나뉩니다.

    중국의 서기 184년 후한의 쇠퇴와 황건적의 난으로 인한 군웅할거 시대부터 사마염이 건국한 서진이 중국을 통일한 280년까지 있었던 역사를 다룹니다.

    현재 유명한 실제 역사를 토대로 쓴 역사소설로 삼국지연의는 관우와 제갈량이 스타가 된 소설이기도 하며 제갈량은 '지혜의 화신' 취급을 받고 이미 민간 신앙에서 무신으로 불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