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발목으로 통증 자문 구합니다
X-ray, 통풍3D CT 찍었는데 발목에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형외과로 협진하겠다고 다시 예약 잡았는데 70프로 정도 통풍예상 한다고 하는데 병원다닌다고 시간도 뺏기고 환장하겠네요
나이 만36세구요 평소 10년이상 일요일 조기 축구를 해오고 있었는데 축구를 하고 나면 정강이와 발목이 뭉친듯한 통증이 항상있었고 얼음찜질은 안하고 수~목요일 정도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 또 일요일 축구를 하고 이런식이었습니다
발목이 아프기전 몇주전에는 축구 후 앉을때 왼쪽 종아리쪽 드드득 거리는 것도 두번정도 느꼈는데 별 문제없어 계속 정상생활했구요 그러다 집에 일이 생겨 한달정도 운동을 쉬고 두번 정도 다시 나갔다가 3번째 축구가기전 바로 전날(토요일)에 다리를 절면서 근무를 다녀왔습니다 그 전날 금요일에 돌계단이 많은 유원지에 놀러가 애를 안고 다닌것도 있고 몸을 많이 사용하긴했습니다 금요일 저녁 왼쪽 발목이 약간 이상하긴했는데 그냥 잤고 자고 일어나니 접질린것 처럼 아팠는데 조금 절면서 출근했고 퇴근하니 복사뼈 주위가 부어있었습니다
처음간 동네 정형외과에서 X-ray 상 인대가 늘어났다고 하고 진통제 맞으니 바로 좋아졌습니다 혹시 몰라 피검사도 했구요 타이레놀 이부펜 두세번 더 먹고 처음의 불편함은 없어 얼음찜질과 한의원 다니면서 치료했습니다
첫날 아플때 통증은 절었지만 할일 다했구요 1~10정도 기준으로 느낌상 4정도 였던거 같아요 발 뗄때만 아팠거든요 가만히 있을땐 발목이 움직이지 않는한 전혀 안아팠으니까요
그러고 아프고 2일 정도 있다가 통증은 바로 1이거나 거의 없는데 붓기 계속 잘안빠졌고 두달이 지난 지금까지 약간이지만 복사뼈 앞쪽에 약간 붓기가 있어요
아프고 20일 정도 되는 시점에 백화점에 가서 좀 오래 걸었는데 좀 더 붓고 약간 아팠고 타이레놀 먹으니 괜찮았구요 한달정도 지난 시점에 축구를 했는데 약간 더 붓더니 약간 아파서 이부펜먹으니 괜찮았습니다
현재는 축구를 해도 얼음찜질을 하니 전혀 안아프고 정상적인 생활하고 있습니다
첫 정형외과에서 요산9.5로 인대늘어났다고 하더니바로 통풍이라고 하네요 한의원에서는 염좌라고 하구요 오늘 간 류마티스 내과에선 70프로 통풍의심된다고 하고 환장하겠네요
류마티스내과까지 갔다왔는데 이런결과라니 당황스럽고 어찌 판단해야 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진료를 여러번 받으시다보니 의료진들이 설명한 부분들이 많이 섞이듯 합니다.
우선 통풍은 혈중에 요산수치가 증가하면서 관절에 뾰족한 요산결정이 생기면서 관절염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요산수치가 9.5로 높다면 통풍에 의한 통증의 가능성이 높은게 맞겠습니다. 하지만 요산이 높다고 무조건 통풍관절염인건 아니고 확진을 위해서는 관절액을 천자해서 현미경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통풍은 소염진통제로 통증 조절이 잘 되며 평소 저퓨린 식단을 먹으시는게 아주 중요합니다.
염좌는 인대가 늘어났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인대는 관절이 과도하게 돌아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기능을 하며 관절이 꺽이는 일이 없으면 염좌가 생길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걷거나 뛰다가 발목을 접지른 적이 있고 통증이 생겼다면 염좌가 맞겠지만 발목이 꺽인적이 없이 통증이 생겼다면 염좌를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염좌는 1-2주 정도로 자연 회복이 되구요.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발목을 접지르면서 인대만 다치는게 아니고 발목의 관절면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염좌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연골손상이 오랫동안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형외과 진료를 통해서 통풍이냐 연골손상이냐 확인하시면 답이 나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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