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에서 38.1도에서 38.3도 정도의 발열은 감기(상기도 바이러스 감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범위입니다. 2시간 30분 정도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은 상태로 수면을 취한 것 자체가 장기 손상이나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성인은 체온 조절 능력이 성숙해 있어 40도 이상 고열이 장시간 지속되지 않는 한, 단기간 발열로 뇌나 장기에 손상이 생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현재 두통이 심한 것은 발열에 따른 전신 염증 반응과 탈수 영향이 더 흔한 원인입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또는 이부프로펜(ibuprofen)과 같은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반드시 정해진 용량과 간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39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심한 오한이나 의식 저하, 반복 구토, 심한 경부 강직, 호흡곤란, 흉통 등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현재 상황만으로는 “열난 채로 잠든 것” 자체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