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거짓말탐지기는 폴리그래프(polygraph)라고도 불리며, 주로 범죄 수사나 심리치료 등에서 사용됩니다. 폴리그래프는 기본적으로 신체 반응을 측정하여 거짓말 여부를 판단합니다.
폴리그래프는 대개 세 가지 신체 반응을 측정합니다. 첫째는 심박수, 둘째는 호흡, 셋째는 피부 전도도입니다. 이러한 신체 반응은 거짓말 탐지기가 분석하는 '스파이크'를 만들어냅니다.
폴리그래프 사용시, 먼저 '베이스라인'을 측정합니다. 이는 사람이 진실을 말할 때의 신체 반응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이후, 조사 대상자가 범죄에 대해 대답할 때, 이전에 측정한 베이스라인과 비교하여 신체 반응의 변화를 측정합니다. 만약 조사 대상자가 거짓말을 한 경우, 스파이크가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폴리그래프는 100% 정확도를 보장하지 않으며, 거짓말을 감지할 때 신체 반응의 변화가 진실을 말할 때의 변화와 같이 나타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폴리그래프 검사 결과만으로 범죄 사실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며, 다양한 증거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