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계속 끓이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나요?
예를들어 가장 흔한 경우인 국을 한번 많이 만들어두고
하루에 한번정도 계속 끓여놓으면
상하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나요?
그렇다면 어떤 원리인가요?
모든 음식들은 오래 되면 상하기 마련입니다.
각종 세균이 점차 번식할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국이나 반찬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먹거나 하루 이틀은 상관이 없지만 공기와의 접촉으로 세균이 들어가게 되면서
점차 세균의 수가 많아지게 되고 일정온도가 되면 세균수의 증식으로 상한 음식이 되지만
매일 100도 이상 끓이게 되면 세균이 사멸하여 다시 원상태의 무균이 되기에
상하지 않고 오래두고 먹을 수 있지만
국이라는 특성상 매일 끓여놓게 되면 나중에는 내용물이 너무 물러서 맛이 없게 됩니다.
차라리 많이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 놓고 소량씩 덜어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수 있겠네요
음식이 상하는건 박테리아나 세균 때문이고,
일본에 100 년동안 계속 끓이는 우동국물이 있다고 한다면
어떤 음식을 하루에 한번씩 끓여서 박테리아를 주기적으로 죽인다면 이 음식을
계속 먹을수 있겠지요.
국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렇지만 하루한번 끓이게 되면 내용물이 물러서 맛이 없어지네요.
맛있게 먹으려면 이삼일을 넘기면 안될것 같아요
오래두고 먹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특별히 원리라고 까지는 할 수가 없고
음식을 처음 만들었을때와 동일한 조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국같은 것은 오래두고 먹으려고 매일 끓여 놓으면 음식 본연의 맛이
사라지기 때문에 맛이 없어서 못먹지 상해서 못 먹는게 아닙니다.
처음 국을 끓이면 맛이 있어요.
근데 국도 분명 숙성 기간은 필요합니다.
하루정도 지나면 소고기국은 더 맛이 있거든요.
그러지만 그것을 무시하고 매번 끓이면 오히려 맛이 떨어집니다.
적게 끓여서 맛있게 먹읍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