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군무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에 천주교가 전래된 것은 18세기 후반입니다.
천주교가 조선에 전파된 경로는 주로 청나라를 통해서 이루어졌으며 이미 청나나라에는 선교사들이 청 황실과 우호관계를 맺기도 했습니다. 일부 선교사는 황실 공식 화가로 활동 하기도 했으며 이들을 통해 서양화법이 동양에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
조선에 전파된 천주교가 박해 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조상에 대한 예의 효. 즉 제사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조선은 개국초 유교를 국시로 삼은 나라입니다. 조선은 유교 관점에 따라 길례. 가례. 훙례. 군례. 빈례, 등 다섯가지를 오례로 삼아 그 예절에 따라 생활하기를 바랬습니다.
오례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 된 길례. 즉 조상에 대한 제사는 왕실은 물론 새대부 집안이면 가장 경건하고 중요시 되는 행사였습니다. 지금도 종가에서 가장 중요하게 치르는 행사가 제사임을 감안한다면 조선시대에는 이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었다는 것은 당연할 일이 겁니다.
이렇게 조선인들의 인식에 가장 중요한 행사인 제사를 초기 전파 당시 천주교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조상의 위패를 모두 태운 경우가 있었으며 이 일이 발각되어 사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정약용 형제들도 천주교와 연관되어 귀양을 가거나 참형을 당하기도 했죠.
이렇듯 조선에서 천주교가 박해를 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조상에 대한 효의 표현. 즉 제사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조선에 천주교가 전파될 당시 조선에 들어온 선교사들은 추방 당하거나 잡혀 사형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조선에 천주교 전래 과정을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마포에 있는 절두산 성지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