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에서 위 입구 쪽에 붉은 혹이 3개 보였다는 설명만으로 병명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해당 위치와 색깔을 고려하면 비교적 흔한 양성 병변 가능성이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가장 흔한 것은 위 점막이 만성 염증에 반응해 자라난 과형성 용종입니다. 보통 붉고 부드러우며 다발성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은 암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위산 억제제를 오래 복용한 경우에는 위저선 용종도 생길 수 있는데, 대개 양성입니다. 다만 드물게 초기 위암이나 이형성 병변도 내시경상 붉은 융기처럼 보일 수 있어 조직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나 간수치 상승 자체가 이런 혹을 직접적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다만 당뇨가 있으면 전반적인 염증 상태가 지속될 수 있고, 간질환이 있는 경우 출혈 경향이나 시술 후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료와 경과 관리는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양성 용종이면 경과 관찰이나 필요 시 내시경적 제거를 시행합니다. 크기가 크거나 비정형 소견이 있으면 절제 후 정기 추적 내시경이 필요합니다. 만약 전암성 병변이나 암이 의심되면 추가 검사와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현재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 시행했거나 예정된 조직검사 결과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