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팜정(valproic acid, 발프로산)은 항경련제로, 경기(경련) 발생 시 처방되는 약물입니다. 장기 복용 여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주일치만 처방하신 것은 아마도 첫 경련 발생 후 초기 관찰 목적으로 단기 처방을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추적 진료에서 경련의 원인과 재발 가능성을 평가한 후 장기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입니다.
항경련제의 장기 복용 여부는 몇 가지 기준에 따라 결정됩니다. 경련이 처음 발생한 것인지 반복된 것인지, 뇌파 검사(EEG)와 뇌 MRI에서 이상 소견이 있는지, 경련의 원인이 발열이나 일시적 요인인지 아니면 뇌전증(간질)으로 진단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발성 열성 경련이라면 장기 복용이 필요 없는 경우가 많지만, 뇌전증으로 진단된다면 2년에서 수년간 꾸준한 복용이 필요합니다.
일주일 복용 후 반드시 담당 신경과 또는 소아청소년과 선생님께 재진을 받으시고, 뇌파 검사 결과와 경과를 바탕으로 장기 복용 여부를 결정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의로 중단하거나 연장하지 않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