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가 의심이 되는데요 맞을까요?

전 평소엔 얌전한 편에 속하지만 누군가가 저를 조금이라도 화나게 만들면 상대를 가리지 않고 거친 언행을 일삼고 특히 운전 중일 때가 가장 심합니다 그 외에도 가족들에게도 이와 같은 짓거리를 하고 있습니다 말로 하는 것도 잠시 뿐이고 거의 대부분 폭력을 일삼게 되고요 가족들에게도 동일합니다 그러고 나서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면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고 다신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을 해놓고도 또 다시 화가나면 폭력적인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래서 현재 폭행 , 상해로 인한 전과가 상당하고요 조금 전에도 집주인과 보증금 문제로 다투고 있을 때 저에게 가족이 한 소리 했다고 위협적인 언행과 폭행을 했습니다 그 후로 시간이 또 지나고 나니 내 행동에 대해 후회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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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이 제가 느끼기엔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들의 싸움을 지켜보고 이혼까지 하시는 걸 지켜보고 학생 신분일 때도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며 생활을 했었고 동네에서도 저보다도 어린 것들에게 얻어 맞고 돈 뜯기고 하면서도 두려움에 의해 제대로 된 대응도 못했었고요 성인이 되고난 후로도 태권도장을 다니며 어린 것들에게 온갖 무시를 당하고 체육관에서 승단심사를 했을 때도 제가 주눅이 들어 공격을 제대로 못하니 그 어린 것이 저에게 쭈쭈쭈 거리며 강아지 부르 듯 대하고 지금 그게 제 눈에 띈다면 엄청난 폭행을 가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현재 이렇게 변하게 된 시점이 복싱을 하며 어느 정도 수련이 되었을 때부터 이렇게 감정적 컨트롤을 하지 못하고 폭력적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분노조절장애가 맞는지 정신과 치료를 받게되면 나아질 수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의 고민을 들어보니 과거에 있었던 트라우마로 인해 내재되어 있던 분노와 폭력성이 뒤늦게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복싱을 하고 이제는 자신을 지키고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어 어렸을 때부터 참아왔던 것들이 폭발했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이것은 성격의 문제는 아니고 말씀하신대로 분노조절장애나 트라우마로 인한 마음의 상처로 과잉 방어 기제가 나온 것 같아요. 마음의 상처를 이해하고 너무 공감하지만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문의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며 근본적인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정신과 내원이 부담스럽다면 사시는 지역의 복지센터에서 먼저 심리 상담을 한번 받아보는 것도 좋구요.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것이 건강한 삶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