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콘돔을 착용한 상태로 질 내 사정 후 10초 안에 음경을 빼고, 콘돔을 확인했을 때 정액 누출이 없었다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콘돔이 파손되거나 미끄러져 빠지지 않았다면 정자가 질 내로 들어갈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발기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10초 안에 음경을 빼냈기 때문에 콘돔 밖으로 정액이 새나갈 가능성도 낮습니다.
하지만 콘돔 사용 중 파손이나 미끄러짐이 의심된다면, 사후 피임약(응급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후 피임약은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질외사정법만으로는 완벽한 피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사정 전 분비물에도 정자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에는 콘돔과 함께 다른 피임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