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우울증인가요? 아니면 가족애인가요?

자식된 도리로서 부동산 시험에 합격하고 정치 정당에 가입도 해서 중요한 직책도 맡으며 나중에 부동산 개발사업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그 무엇보다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겟지요.

제가 아빠한테 해준 게 워낙 없었는데 그래도 다 넘어가줫어요.

그러다보니까 무안공항이나 세월호 사고를 볼 때 유독 아버지와 아들 관련 글만 보면 괜히 마음이 편치가 않고 계속 눈물이 흐르곤 합니다.

이건 우울증 맞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냥 가장 저렴한 방식으로 부채감을 더는 방식일 뿐입니다.

    이 질문조차 답을 정해둔 채, 재확인(여기선 긍정과 위로 등을)을 하거나, 사실상 '나는 이렇게 행동하고 있어요', '나는 이렇게 속깊은 사람입니다' 를 증명받고 싶어하는 태도입니다.

    이는 자기변호에 가깝습니다. 일방적인 슬픔은 부채감의 해소라는 목적과, 감정의 배출이 아닌, 배설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마치 극도로 통제된 상황이기에, 우리가 익스트림 스포츠나 연극을 즐기듯, 이미 나는 관조자의 위치를 선점하고 바라보면, 자기객관화라는 지적유희를 즐기며 감정의 배설도 자유롭게 가능하죠.

    우선적으로 질문글에 있어서, 프레임을 가져올 이유가 없습니다. 우울증이라고 생각하는 사례를, 여러 참사등에서 부자의 비극같은 사연이나 사건내용을 접했을때의 감정기복/과도한 감수성 등을 원인으로 지정하셨고, 이에 대한 원인으론 자신의 배경이라고 하셨는데, 이는 추측도 확신도 아닌 신념에 가깝습니다.

    근본적으로 인간은, 문제를 직면하면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게 바로 인간입니다.

    작성자님은 이게 우울증이냐고 묻기만 할뿐,

    그래서 우울해지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죠? 식의 해결의지가 빠져있습니다.

    우울증이라고 답변하면, 질문자님은 이를 나의 문제를 질병이라는 또다른 문제로 덮으면서, 이를 직접적으로 직시하는 것을 피함과 동시에, 나의 문제라는 결과를 또다른 원인으로 치환(낮추는)하는 효과가 있죠.

    우울증이 아니라면, 나는 건강한 사람이고, 배려심이 높은 사람이다. 라는것으로 해석될 것이고요.

    나조차도 나에 대한 만족과 이를 뒷받침해줄 신뢰가 없다면,

    타인의 시선을 갈구하는, 인정욕구의 결핍을 충족시키기위해 살아가고, 그조차도 도달하지 못하면, 이는 증명의 데이터 조차, 허구의 영역으로 숨어버리게 됩니다.

  • 가족애라기보단 지나친 연민정서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사건들을 보면 인연조차 없는 분들이라해도

    가슴이 아픈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할 겁니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지난 사건들까지 그런 생각을 가지신다면

    현실적으로 지나친 감정 소모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래전 유교정서가 사회를 장악하고 있을 때조차

    부모상도 3년이었습니다

    자신의 삶만 보고 자신의 길부터 고민하는 것이

    가족을 위한 그리고 자신을 위한 길이 아닌가 합니다

    우울증이라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 감수성이 풍부한 거지 우울증까 진 아닌거 같습니다

    우울증은 어떤 계기도 없이 감정기복이 심합니다.

    가족애가 타인보다 깊은거 같아요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성향 차이 아닐까요?

    우울증은 아닌거 같아요.

    저도 무안항공이나 세월호, 이태원 사건 관련 내용을 볼때마다 눈물이 나기도 했고 특히 강릉 급발진 사고건은 영상 앞부분 이름 외치는 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주르륵 흐르곤 했어요! 지극히 정상이신거같아요. 다만 감수성이 해당 부분에 유독 강한거 아니실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