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계열의 검증방식에 샤딩기술을 도입한다면 보다 빠른처리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샤딩은 이더리움에서 개발중인 분권화된 검증방식으로 알고 있는데요. 만약 PoS계열 검증방식에 샤딩기술을 도입한다면 보다 더 빠른 감증과 보안성이 향상되지 않을까요?
ex) PoS방식에 100BP가 운영된다면 각 25개씩 4개의 그룹으로 블록검증을 하는 방식
어찌보면 한 체인에 여러 DPoS 그룹이 있는 모습인데요.
이런처리 방식이 도입된다면 해커가 롤백공격이나 트랜젝션 공격에 어느정도 저항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문가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질문자께서 생각하신 내용이 바로 이더리움의 '샤스퍼'에 해당하는 아이디어입니다. 샤스퍼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별도로 이러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셨다면 대단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더리움의 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얼마 전에 있었던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 이후 이스탄불 하드포크를 거쳐 메트로폴리스 단계의 개발을 완료하고 계속해서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세레니티에 이르면 PoS로의 전환이 완료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방식(PoW)에서 지분증명방식(PoS)로 바꾸는 '캐스퍼(Casper)'와 트렌젝션을 나누어 병렬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속도를 높이는 '샤딩(Sharding)'입니다.
또한 이 두 기술을 합쳐 샤스퍼(Sharspe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이더리움의 '샤스퍼'에 대한 설명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캐스퍼 : 현재 비탈릭 부테린이 제안한 캐스퍼는 PoW와 PoS를 혼합한 방식입니다. 아직 완전한 PoS로 전환되기 전의 모습인 셈이죠. 즉, 지금처럼 PoW 알고리즘에 따라 블록이 하나씩 생성되지만 블록이 50번 생성될 때마다 PoS의 검증 기준점을 마련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기준점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검증자들이 거래의 무결성을 검증하고 승인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블록 하나당 매 번 검증하고 승인하고 기록하는 작업들이 이루어지던 것이 50번 마다 한 번씩 이루어지게 되므로 거래 처리 속도가 빨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후 계속적인 개발을 통해 PoW 방식의 블록생성에서 서서히 벗어나며 PoS로 완전히 전환되게 됩니다.
샤딩 : 샤딩이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수많은 노드들을 나누어 샤드로 묶은 다음 트랜젝션들을 병렬적으로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거래 처리 속도를 높이는 방식입니다.
샤딩과 캐스퍼의 결합, '샤스퍼' : 앞서 말씀드렸듯이 캐스퍼가 도입되면 새로운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매 번 그것을 검증하고 승인하고 기록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거기에 더해서 그러한 검증 작업조차 나누어 병렬적으로 처리하게 되면 어떨까요?캐스퍼가 샤딩과 결합하여 샤스퍼가 구현되면 거래 처리 속도가 지금보다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해킹에 대한 보안성도 확보할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PoW 방식으로 블록을 생성하므로 51% 공격을 하기가 힘들고 또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PoS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검증 기준점을 만들어 검증함으로써 한 번에 많은 블록을 더 빠르게 검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