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병변은 쇄골 위 피부가 국소적으로 붓고 붉어져 있으며, 멍처럼 보이는 변색과 함께 국소 부종이 동반된 상태로 보입니다. 정형외과 주사 이후 갑자기 발생했고 통증이 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방종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지방종은 보통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커지고 통증이 거의 없는 부드러운 종괴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재 양상에서 더 가능성이 높은 것은 주사 후 발생한 국소 염증 반응, 피하 혈종(피부 아래 멍), 또는 주사로 인한 연부조직 손상에 따른 부종입니다. 특히 통증과 급격한 부종이 함께 나타났다면 혈종이나 염증성 반응이 상대적으로 흔한 원인입니다. 이후 부항이나 흡입 마사지로 인한 추가적인 피하 출혈이 겹치면서 사진처럼 붉고 퍼진 멍 양상이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멍울처럼 만져지는 부분은 실제 종양이라기보다 혈종이나 염증으로 뭉친 조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흡수되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혈종, 농양, 혹은 다른 종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료는 정형외과보다는 외과 또는 피부과에서 평가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초음파 검사가 가능한 외과에서 확인하면 원인을 비교적 명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빠르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부기가 계속 커지는 경우, 피부가 점점 뜨겁거나 붉어지는 경우, 고름 같은 느낌이 나는 경우,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 혈종이 아니라 감염이나 농양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