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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공주는 고구려 25대 평원왕 첫째 딸로 어릴 때 울보여서 평원왕이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낸다고 놀려 공주가 직접 온달을 찾아가 혼인합니다. 온달은 하급 귀족 출신으로 뛰어난 무예 실력을 가졌습니다. 결혼 후 고구려 장수로 승승장구합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과 허구가 합쳐진 이야기입니다. 공주가 시집갈 나이가 되자 왕은 그녀에게 좋은 혼처를 마련해 주었는데, 당시 하급 귀족이었으나 무예가 출중해 온달도 사위 물마에 올랐던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하급 귀족 출신이라 반대에 부딪쳐 혼사가 무산되지만 결국 평강공주의 고집으로 결혼하였던 것입니다.
온달이 바보로 묘사된 것은 하급 귀족 출신이기 때문에 많은 귀족들의 시기와 질투로 만들어졌을 것으로 봅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온달은 사실은 무예가 출중하여 평원왕과 평강공주의 눈에 들었을 것이며, 갑작스럽게 용맹한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다만 왕의 부마로서 하급 귀족에서 신분 상승은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