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만 이루어진 얼음보다, 더 낮은 온도로 오래 냉기를 품는 아이스팩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는 ‘어는 점’과 ‘흡열반응’을 기반으로 합니다. 열용량이 큰 폴리에틸렌글리콜과 같은 물질을 물과 혼합해 얼리면 어는 점이 -10℃ 이하까지 내려갑니다. 이렇게 응축된 냉기는 일반 얼음보다 더 차갑고 오래 냉기를 유지합니다. 흡열반응을 응용한 아이스팩은 두 화학 물질의 반응을 통해 온도 하강을 유도합니다. 우리가 겨울철 똑딱 단추로 뜨겁게 만드는 손난로와 반대의 원리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흔히 염화암모늄이나 질산암모늄을 물과 반응시켜 -10℃ 이하의 보냉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