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1945년 8월 대일 참전 직후 홋카이도 북부 점령을 계획하며 일본 분할 점령을 시도했으나,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었습니다. 당시 트루먼 대통령은 소련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여 일본 본토에 대한 소련의 개입을 철저히 차단했고, 결국 미국 중심의 연합군 최고사령부가 단독으로 점령 통치를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소련은 일본 본토 대신 쿠릴 열도와 사할린 남부 등을 차지하는 선에서 타협했으며, 이는 한반도나 독일과는 달리 일본이 단일 점령 체제로 유지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만약 당시 소련의 요구대로 홋카이도가 분할되었다면 일본 역시 냉전의 최전선에서 분단의 비극을 겪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일본 관리에는 미국, 영국, 소련, 중국 등이 참여하는 극동위원회가 존재했으나 실질적인 통치권은 미국이 독점하면서 소련의 영향력은 배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