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길을 찾는 방식에는 과학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해요. 연구를 보면 남자는 길 찾기를 할 때 동서남북 같은 기본 방향이나 전체 거리 중심의 정보를 많이 활용하고, 여자는 지형지물이나 특정 건물, 좌우 같은 구체적 단서에 더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뇌 MRI 실험을 해보면 남성은 공간 방향을 맡는 '해마' 부위가 더 활발하게 움직이고, 여성은 '전두엽'을 더 많이 사용해서 세세한 기억이나 관계성에 집중하는 식이에요. 그래서 남자라고 무조건 길을 잘 찾는 건 아니고, 익숙한 길에도 정보 처리 방식이나 스트레스 등 여러 변수 때문에 헤맬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도를 볼 때나 길을 기억할 때 본인이 가장 익숙하게 느끼는 방법으로 정보를 기억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