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받고 복용후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진단받았는데 피해보상 청구할수있나요?
안녕하세요 최근들어 남편이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하고 걷기도 힘들정도로 쩔뚝거리며 다니다
일반 통증의학과의원에서 3주정도 치료효과가 없어
큰병원에가서 mri찍고 보니 의사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고 하시는데
수술해야할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병원에서는 혹시 호르몬제를 장기복용했냐고 해서
전에 피부질환땜에 피부과 2년가까이 다니면서 먹는약외엔 없는거 같아 약명(부신피질호르몬제) 이걸먹고있다고하니 의사말로는 이약땜에 그런것같다고 하는데
혹시 진짜 이약이 괴사까지 갈수있는약이 맞는지.
이약품은 장기복용 불가한약인지.
그리고 장기처방을 해줘도 되는약인지랑
*마지막으로 진짜 해당약 장기복용으로 대퇴골두 괴사로인해 수술까지해야된다고하면 처방해준병원에 손해배상청구할수있는지랑 손해바상청구 방법 혹은 소송까지해야하는지도 알고싶어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스테로이드제재로 인하여 대퇴골두무혈성괴사가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단지 약물이 환자분의 질환의 원인이라고 1:1로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요.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문제입니다.
법적인 문제는 변호사분과 상의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피부과에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 정량(과하게 처방한 것이 아니라 정량)을 적정한 기간동안 사용을 했다면
생각하시는 것처럼 진행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있을 때 피부과에 해당증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 피부과에서도 알 방법이 없을테니까요.
의료 원칙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부신피질호르몬 주사 치료는 의학적으로 허용된 표준 치료 중 하나이며, 적응증에 맞게 사용하고 권장 주사 간격과 1회 용량, 연간 누적 횟수를 지켰다면 그 자체만으로 의료 과실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스테로이드와 연관성이 알려진 질환이지만, 이는 ‘위험 인자’이지 ‘예외 없이 발생하는 부작용’은 아니며 개인별 감수성 차이가 큽니다.
법적 판단의 핵심은 주사 간격·횟수·용량이 의학적 가이드라인 범위 내였는지, 주사 필요성에 대한 의학적 판단이 합리적이었는지, 통상적인 부작용 설명 의무가 이행되었는지입니다. 이 요건이 충족되면 결과적으로 무혈성 괴사가 발생했더라도 인과관계만으로 의료상 과실이 인정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주사 간격을 지켜 시행했고, 무분별한 반복·과량 투여가 아니었다면 의료진 보호 측면에서는 “예견 불가능한 합병증” 또는 “허용된 치료 과정 중 발생 가능한 부작용”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분쟁에서도 이런 경우 의료분쟁조정이나 소송에서 의료진 책임이 인정되지 않는 사례가 많습니다.
요약하면, 원칙적인 주사 간격과 용량을 준수했다면 의료상 잘못으로 단정하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이 의학·법률적으로 보수적이고 타당한 해석입니다. 즉, 관련하여 주변 의사분이나 변호사와 상담해보기 바랍니다. (이때, 무조건 이길 수 있다고 수임료만 홀라당 받으려는 이들을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