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급격한 성장기가 끝나고, 이차성징, 즉 성성숙이 일어나는 시기에는 성장만큼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사료를 먹는 양이 전에 비해 확연히 줄어들게 됩니다.
다만, 기호성이 높은 식품에 대해서는 식욕이 거의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식단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 살이 찌기 쉽지요. 특히 이 시기에는 중성화를 자주하게 되는데, 수컷의 경우는 여성호르몬의 비중이 커지면서 비만해지기가 더욱 쉽습니다.
사료를 너무 먹지 않는다고 해서 간식이나 타 화식을 너무 자주 급이하지 마시고, 강아지가 스스로 배고플 때 사료를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