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는 길조라고 알고있습니다. 근데 어디서 듣기로는 원래 까치는 흉조라고 하네요? 이게 맞는말 인가요? 길조 또는 흉조라는 말이 언제 시작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삼국유사에 나오는 까치설날의 설화는 신라 소지왕 때 왕후가 왕을 시해 하려 하자 까치, 쥐, 돼지, 용의 도움으로 살아났다고 합나다. 왕은 동물들의 충성심을 기리고자 쥐, 돼지, 용은 12지에 들어 기념하지만, 까치를 기념할 날이 없어 설 바로 전날을 까치의 날이라 기념했다고 합나다. 이걸로 미루어 보아 까치가 길조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때는 AD490년경 이후 라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