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지낼때 지방마다, 집집마다 조금 다르더라구요
엊그제 고조 및 큰아버지 제자를 한꺼번에 한다고 대구 사촌 형님집에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제사를 지내는 순서나 형식이 저희 부친 제사와는 다소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방향도 다르고 음식을 놓는 위치도 다르고 절 하는 순서도 다르더라구요
사촌 큰형님께 물어봤는데...본인도 잘은 모르지만 예전 큰아버지한테서 그대로 전수받았다는 것입니다.
제사에 대한 정확한 절차나 방법이 따로 있나요? 맞고 틀림은 없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사의 절차는 반듯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남들이 본인과 다르게 지낸다고 모라 하면 상대방에게 예의가 아닙니다.
받아 드리고 그집에서 전해 내려오는대로 이해 하시면 가장 좋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사는 조상을 기리는 것이므로 사실상 어떠한 절차가 없는 것이었으나, 과거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부족문화의 전례를 유교 문화가 들어오면서 체계적으로 정립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틀은 동일하더라도 세부적인 방식 등은 오랜 세월을 거쳐오면서 가문마다 지역마다 절차나 제수음식 등이 다릅니다.
말씀하신대로 제사 진행 순서의 경우 보통 제주가 제사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먼저 인사를 드리고 난 후 직계 항렬순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에는 절차를 많이 간소화하여 전체가 한꺼번에 인사 드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이 맞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것이고, 다만 집안의 제사 방식을 가능한 맞추면 친척들이 기제사에 참석했을 때 별다른 논쟁이 없을 것이고, 그런 것 신경쓰지 않으신다면,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시는 음식 등으로 제수를 마련하고, 그를 기리는 방식은 어떤 식이어도 상관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사는 고인을 기리고, 그러한 형식을 통해 가문의 교류의 장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고인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 함께 살아가는 가족과 친인척이 중심이 되는 것이니 너무 절차에 얽매이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화령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옛부터 제사의 절차와 올려드리는 음식에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남쪽 지역 같은 경우는 바다가 있어서 평소에 먹고 살면서 얻기 쉬운 것 그리고 귀하게 여기는 음식도, 위쪽 지역(북쪽으로) 같은 경우는 산이 많기 때문에 어류보다는 육류가 얻기 쉬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과거에는, 지역마다 나는 것이 다르고 귀하게 여기는 음식도 달랐기 때문에, 옛부터 제사상에 올려드릴 수 있는 것이 다르기도 했습니다.
세월이 가고, 다양하게 것을 누구든 얻을 수 있지만, 각 지역 전통이 있어 꼭 올려드려야 하는 것(전통음식)들에 차이는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이 다르더라도 "제사"란 기본적인 법도 라는 것이 있는데요,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그 본래의 법도(방법)을 기준으로 맞고 틀림은 있다는 것입니다.
질문주신 부분에서~
즉, 제사란! 기본적으로 정해진 법도가 있는 것이죠.
가장 기본적인 예를 들어, 음식은 기본적으로 홍동백서 라는 것..그리고 제사는 대주(남성)자손이 절을 올리는 것이며, 서열대로의 순서가 법도이다! 등 입니다.
현재는 "시제"까지 모두 챙겨서 올리는 가문(※그 중에서도,전통방식 그대로 이어온 경우만 해당※)외에는, 세월이 가면서 조금씩 계속해서 변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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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이유: 몇년전, 시제 전통 그대로 있는 가문에서, 장손(제 지인)이 법도를 바꾸는 사례를 보았습니다.)
*지역 관계없이(같은 지역에서) 그 방식이 집안마다 다른 이유는, 점점 더 조상에 대한 예우를 법도에 맞게 해야 한다는 전통보다는, 편하게 지내는 쪽으로 변화해 온 것입니다
※또 한가지, 제자의 방법과 순서 등 달라지는 것은,
'제사를 받으시는 조상님이 어느 분이신가!'에 따라서 달라지며, 이 것은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친조부,조모의 제사를 지내던 집안에서, 부친께서 돌아가셨다면, "부친의 제사가 먼저" 우선시 됩니다. 그리고 몇 대까지 제사를 드리는가에 따라서도 다를 수가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질문에 도움되시길 바라며 답변 드렸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최근 성균관에서 차례상 표준안을 발표했습니다.
과일4종류, 삼색나물, 고기적, 김치, 송편만 올려도 된다고 했습니다. 전이나 튀김은 오히려 예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표준안일뿐 무조건 정답은 아닙니다. 집안 사정에 따라 정성만 있으면 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사가 진짜 여러집안마다 다르더라구요
제사는 각 지방마다 놓이는 음식, 놓아두는 위치가 다 다르고
이것이 전통적으로 이어오다가 자손들이 조금씩 변형해왔기때문에 다릅니다
게다가 제사를 지내는 법이 기준에 맞게 딱 정해져있는게 아니라서 전해내려오면서도 조금씩 변형이 됩니다
조상에게 예를 차리고 위로하는 행사이기때문에 그 의미에 중점을 두고 자손이들은 최대한의 예와 정성으로 제사를 지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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