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조류들이(다른 동물들도 그렇겠지만)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경계를 하는 것이지 가만히 있는 나무, 바위가 있다고 경계를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논에 허수아비를 두었다고 해서 새들이 그것을 피해 달아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왜 농사에(요즘은 허수아비를 보기 어렵지만) 허수아비를 세웠을까요?
허수아비는 농사 지을 때 새나 동물이 작물을 먹지 못하게 막기 위해 사람 모양으로 만든 것입니다. 옛날에는 새들이 사람 모양을 보고 겁을 먹고 도망갔지만, 요즘 새들은 허수아비가 가짜인 걸 알아차리기도 해요. 그래서 현대에는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디지털 허수아비나 다른 장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허수아비는 여전히 농촌의 전통과 추억을 간직한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허수아비가 논에 존재하면 그 효과가 비록 일시적이라도 유해조류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으니 둔 겁니다. 허수아비의 움직임도 일종의 차단 효과를 보이니 기존의 퍼펫에서 형태가 발전한거구요. 다만 말그대로 '일시적인'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현대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