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예술작품집에서 까지는 바람부는 날에 집을 짓는다. 더 비바람에 강한 집을 짓기 위해서 라는 아주 똑같지는 않지만 대략 이런 내용의 대목이 있습니다. 이게 정말 문학적인 표현을 그렇게 한 것인지 까치라는 새가 무슨 이유로 정말 궂은 날씨에 집을 짓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재빠른반딧불251입니다.
새들은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는 건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서 입니다
태풍이 불어와도 나뭇가지가 꺾였으면
꺾였지 새들의 집이 부서지지 않는 것은
바로 그런 까닭이죠
반대로 바람이 고요히 그치기를 기다려
집을 지으면 집짓기가 훨씬 더 수월할 것이지만
나뭇가지를 물어오는 일도, 부리로 흙을
이기는 일도 훨씬 쉬우겠으나
그러나 그 결과는 좋지 않은데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 지은 집은
강한 바람에도 무너지지 않겠지만
바람이 불지 않은 날 지은 집은
약한 바람에도 허물어져 버릴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