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코인의 경우 채굴이 완료될 경우 어떻게 되나요?
POS 코인의 경우 목표수량까지 채굴이 완료될 경우 스테이킹을 하여도 추가적으로 보상이 발생하지 않나요?
보상이 발생하지 않을경우 스테이킹을 해야할 동기가 없어지고 스테이킹 수량이 없을경우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거라 생각하는데 어떤가요?
위 내용은 마스터노드 방식을 채택한 코인에서 더 심하게 발생할거라 생각됩니다만 그부분에 대해선 궁금하네요.
많은 블록체인과 코인이 있고 POS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한 다양한 코인의 개별적인 특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본 답변에서는 일반론적인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POS라는 것이 채굴 방식으로 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합의 알고리즘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코인을 더 많이 보유한 사람이 새로운 블록을 발견하고 트렌젝션을 처리할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고 채굴 보상을 더 많이 받게 되는것입니다. 또한 POS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다고 해서 스테이킹을 하면 은행 이자처럼 확정적으로 보상을 지급하지는 않습니다.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POS 합의 알고리즘에 따라 채굴을 하더라도 발행량이 한정되어 있다면 언젠가는 채굴 보상을 지급할 수 없는 때가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스테이킹을 해야할 동기가 없어지고 스테이킹 수량이 없을경우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비트코인의 경우 2100만 개가 채굴이 다 되는 시점을 2140년 경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100년도 더 남은 것이죠. 우리가 지금 이야기 하고 있는 POS 방식으로 채굴하는 코인도 채굴이 완료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어마어마 할 텐데 그때까지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운영되고 유지되고 있다면 아마 굉장히 많이 사용되는 블록체인이고 실생활과 강하게 결합되어 있으리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채굴이 끝나는 것이 반드시 좋지 않은 일인가 할 때 이 부분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예로 생각해 보면 2100만 개로 한정된 발행량이 주는 희소성이 가치 상승을 불러오기도 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가상의 블록체인 또한 채굴이 없어지면 희소성 때문에 가치가 오히려 상승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해당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노드로 참여하고자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비록 해당 코인은 더 이상 추가적인 채굴이 가능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고, POS 방식도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것이 POS가 합의 알고리즘이라고 할 때 채굴이 종료되더라도 트랜젝션은 계속 발생되고 검증과 승인 기록 과정이 계속되며 블록이 체인으로 이어져 나간다는 것입니다.
즉, POS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에 따라 스테이킹을 많이 한 사람이 트랜젝션을 처리할 기회를 가질 확률을 높게 유지함으로써 트렌젝션 처리 수수료를 지급한다면 문제가 없게 됩니다. 더 이상 새로 채굴되지 않는 가치 있는 코인이라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트렌젝션 처리 수수료를 받기 위해서라도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으므로 네트워크도 유지되고, POS 합의 알고리즘도 유효하며 채굴 보상보다는 적을 수 있지만 계속해서 보상은 지급되며 네트워크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워낙 먼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 것이라고 정확히 말씀을 못 드리지만 질문자께서 생각하신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