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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양241
빼어난양24123.10.22

고조선당시 한반도 남부에 있던 진은 어떠한 곳이었나요?

고조선당시의 지도를 보면 한반도 남부에 진이라는 세력으로 명명되어 있는 곳이 있습니다.

얼핏 보면 한반도 남부 현재의 대한민국영토의 세력이므로 이쪽이 중요한곳으로 판단되는데 이쪽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는 이유와 이 진이라는 곳은 어떠한 특징과 세력을 가진것인지 매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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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초기철기문화를 배경으로 서기전 3∼2세기경 한반도 중남부지역에 성립해 있었던 정치집단입니다. 진국에 관한 최초의 기록인 <사기> 판본에 따라 ‘진번방중국(辰番旁衆國)’, ‘진번방진국(辰番旁辰國)’ 두 계통이 있어 진국을 역사적인 실체로 인정하는 입장과 진번 곁에 있는 중국(衆國), 즉 여러 나라라는 보통명사로 해석하는 입장도 있어 실체를 부인하기도 합니다.

    <사기>이외에도 <위략>에 조선상 역계경이 진국 망명, <삼국지>와 <후한서> 기록에 일부 전하고 있습니다. <후한서> 기록을 근거로 한다면, 진국을 한반도 남부지역을 포괄하는 토작 집단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즉 삼한 또한 일부 마한, 변한을 의미하여 삼한과 동일시 하기도 합니다. 이와 달리 <삼국지>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다면, 진국을 한반도 중남부 일부 지역에 성립된 특정 집단으로 간주하기도 합니다. 즉 준왕이 치소가 진국의 근거지라고 할 수 있으며, 준왕의 일부가 경상도 지역으로 이동하여 진한을 구성했다는 설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진국에 대한 기록은 주로 중국 사서에 일부 남아있고, 아직 삼국사기를 정사로 인정하는 한국사 연구 관행 등으로 학계에서 일반화하는데는 한계가 있으며, 더 많은 한국사 연구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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