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 때 나는 냄새는 왜 나는걸까요?
비가 올 때 우산을 쓰고 길을 걷다 보면 평소에는 맡을 수 없었던 냄새가 나는데요...
우리는 흙냄새 같기도 하고, 풀냄새 같기도 한 이 냄새를 비 냄새라고 하는데,
왜 비가 올 때 이러한 냄새가 나는 걸까요?
그들이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공동저자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냄새가 퍼질 수 있는 이유는 에어로졸(aerosol) 덕분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빗방울이 땅에 떨어지는 순간에 빗속에 작은 거품이 생기고, 거품이 점점 커지면서 위로 뜰 때 냄새의 원인 물질과 함께 뜨면서 냄새가 퍼진다는 겁니다.
그들이 실험한 방법은 16가지 종류의 자연 흙과 12가지의 인공 흙 위에서 비가 부딪히는 현상을 고속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래의 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텐데, 빗방울이 지면에 부딪히면서 그 위로 마치 분무기로 물을 뿌리듯이 대기 중으로 퍼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일부발췌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449413&memberNo=23825279]
일반적으로 무색 무취의 '비'는 내릴 때
자연스럽게 다양한 냄새 분자와 결합한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의 다양한 것들이 이 빗물 속에 '냄새'로 담겨 있는 거겠죠
그런데 대부분이 이 비냄새의 근원지로 대부분 '흙'을 꼽고 있었습니다.
비가 내려서 '빗방울 냄새 = 즉, 비냄새'로 불리우지만
실제로 이 냄새는 흙 냄새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지요
그러나 요즈음처럼 미세먼지다 황사다 하여 많은 먼지의 분자들이 공중에 떠 있다가
비와 함께 떨어지면서 냄새가 조금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대도시에서 비오는날 나는 냄새가 흙냄새보다는 오염된 냄새가 더 많이 나는것 같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는비가 닿는 가장 많은 장소가 흙일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있지만
이 흙 속에 서식하는 다양한 곰팡이, 균들이
흙 뿐 아니라 다양한 유기물에 흩어져서 존재하기 때문에 그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죠.
이런 토양균들이 '비'가 내릴 때 잠시동안 증발하게 되는데
그 순간 우리는 평소에 느끼지 못한 '흙 냄새'를 비를 통해 맡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비냄새'는 습도가 높아지면 훨씬 예민해지는 후각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비가 내려 공기중 습도가 높아지면,
공기 중의 냄새분자 들이 콧속에 잘 달라 붙는 다고 합니다.
(비 올때 애완견의 냄새나, 버스 냄새... 승용차안의 퀘퀘한 냄새같은 것들이 더 신경쓰였던 경험 있으시죠?)
이렇게 민감해진 후각이비로 인해 퍼져가는 '비 냄새'를 놓치지 않고 맡게 해 주는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