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 때 나는 냄새는 왜 나는걸까요?

2020. 01. 18. 08:38

비가 올 때 우산을 쓰고 길을 걷다 보면 평소에는 맡을 수 없었던 냄새가 나는데요...

우리는 흙냄새 같기도 하고, 풀냄새 같기도 한 이 냄새를 비 냄새라고 하는데,

왜 비가 올 때 이러한 냄새가 나는 걸까요?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가장 최근에 밝혀낸 연구자료로는 2015년 1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과의 정영수 박사와 켈런 뷰이 교수가 그 원리를 밝혀 냈습니다.

그들이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공동저자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냄새가 퍼질 수 있는 이유는 에어로졸(aerosol) 덕분이라고 합니다.

에어로졸은 연기나 안개처럼 기체를 분산매로 하고, 고체나 액체 미립자를 분산질로 하여 부유하고 있는 상태의 총칭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빗방울이 땅에 떨어지는 순간에 빗속에 작은 거품이 생기고, 거품이 점점 커지면서 위로 뜰 때 냄새의 원인 물질과 함께 뜨면서 냄새가 퍼진다는 겁니다.

그들이 실험한 방법은 16가지 종류의 자연 흙과 12가지의 인공 흙 위에서 비가 부딪히는 현상을 고속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래의 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텐데, 빗방울이 지면에 부딪히면서 그 위로 마치 분무기로 물을 뿌리듯이 대기 중으로 퍼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Waqmq_GTyjA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일부발췌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449413&memberNo=23825279]

2020. 01. 18. 11:42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무색 무취의 '비'는 내릴 때

    자연스럽게 다양한 냄새 분자와 결합한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의 다양한 것들이 이 빗물 속에 '냄새'로 담겨 있는 거겠죠

    그런데 대부분이 이 비냄새의 근원지로 대부분 '흙'을 꼽고 있었습니다.

    비가 내려서 '빗방울 냄새 = 즉, 비냄새'로 불리우지만

    실제로 이 냄새는 흙 냄새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지요

    그러나 요즈음처럼 미세먼지다 황사다 하여 많은 먼지의 분자들이 공중에 떠 있다가

    비와 함께 떨어지면서 냄새가 조금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대도시에서 비오는날 나는 냄새가 흙냄새보다는 오염된 냄새가 더 많이 나는것 같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는

    비가 닿는 가장 많은 장소가 흙일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있지만

    이 흙 속에 서식하는 다양한 곰팡이, 균들이

    흙 뿐 아니라 다양한 유기물에 흩어져서 존재하기 때문에 그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죠.

    이런 토양균들이 '비'가 내릴 때 잠시동안 증발하게 되는데

    그 순간 우리는 평소에 느끼지 못한 '흙 냄새'를 비를 통해 맡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비냄새'는 습도가 높아지면 훨씬 예민해지는 후각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비가 내려 공기중 습도가 높아지면,

    공기 중의 냄새분자 들이 콧속에 잘 달라 붙는 다고 합니다.

    (비 올때 애완견의 냄새나, 버스 냄새... 승용차안의 퀘퀘한 냄새같은 것들이  더 신경쓰였던 경험 있으시죠?)

    이렇게 민감해진 후각이비로 인해 퍼져가는 '비 냄새'를 놓치지 않고 맡게 해 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2020. 01. 18. 10:18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