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석은 ‘칠월 칠석’이라고도 한다. 다른 말로는 풋구, 칠성날이 있다. 고구려 덕흥리무덤(408년) 고분 벽화에 해당 설화를 근거로 삼국 시대부터 이 풍속이 행해졌다고 여겨진다. 칠석에 내리는 비는 ‘칠석우’라고 한다. 반면에 칠석 다음날 이른아침에 비가 오면 둘이 헤어지면서 흘리는 이별의 눈물이라고 여겼다.
견우(牽牛)는 한자말로 ‘소를 끌며 농사짓는 목동’이다. 옥황상제의 딸인 직녀(織女)는 ‘배를 짜는 여자’라는 뜻이다.
칠석의 유래 설화인 ‘견우직녀설화’는 별자리에서 유래됐다. 은하의 서쪽에 있는 견우성(독수리자리의 알테어)과 동쪽의 직녀성(거문고자리의 베가)이 이날 아주 가까워진다.
은하수 주변에는 ‘여름철 대삼각형’으로 불리는 별이 있다. 견우성과 직녀성, 그리고 백조자리의 데네브이다.
한편, 칠석날에는 밀국수와 밀전병, 호박전을 많이 해 먹었다. 그리고 여자는 바느질과 수놓기 대회, 남자들은 씨름이나 새끼 꼬기 등의 놀이를 즐겼다. 또 장마철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옷과 책을 햇볕에 말리는 ‘폭의’와‘폭서’도 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