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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1운동 이후 국제적 호소에 의한 독립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김원봉의 주도로 의열단을 조직하여 암살, 폭동을 수단으로 의열투쟁으로 독립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그런데 의열단 투쟁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김원봉은 신채호 선생에게 부탁하여 작성한 문서입니다. 신채호 선생은 1923년 <조선혁명선언>을 통해 제거 목표인 일본을 강도로 지정하고, 민중 혁명을 통해 강도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바로 의열단이 폭동, 암살을 통해 민중을 자극하여 혁명을 일으킬 수 있도록 선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채호 선생은 <조선혁명선언>을 통해 의열단이 민중 직접 혁명을 선도한다는 명분을 제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