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 시대에는 토기를 만드는 기술이 그다지 발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토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진흙을 빚어 긴 띠를 만들고, 그 띠를 감아 올려 모양을 완성시켰습니다. 이때 흙의 위아래를 잘 붙이기 위해 조개껍질로 위아래 층의 흙을 빗살 모양으로 긁어서 이어 붙였습니다. 이 때문에 토기에 빗살무늬가 새겨지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종교적인 의미도 있었습니다. 빗살무늬는 물을 상징합니다. 중요한 식량의 하나인 물고기가 서식하는 강의 중요성이나 농사짓는 데 필요한 물을 얻으려는 간절한 마음이 토기에 담겨져 있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