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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양241
빼어난양24123.11.03

가톨릭교에서 얘기하는 연옥은 어떠한 개념인가요?

가톨릭교에선 지옥이외에 연옥이라게 존재하는데요.

그렇다면 가톨릭교에서 이야기하는 지옥말고 연옥은 왜 있는것이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개념의 세계인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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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11.03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가톨릭교회는 죽은 다음 인간의 영혼은 연옥에 있을 것이라는 연옥설을 주장합니다. ‘연옥’이란 라틴어로 ‘Purgatorium’이라 불리며, ‘깨끗하게 하다’, ‘정화하다(reinigen, saubern)’를 뜻하는 라틴어 ‘purgare’에서 유래하며 연옥은 본래 ‘정화의 장소(Lauterungsort)’를 가리킵니다. 가톨릭교회는 이것을 ‘정화시키는 불(Fegefeuer)’이라는 의미로 사용하는데, 가톨릭교회의 통속적 이해에 의하면, 연옥은 죽음의 순간 인간의 육체를 벗어난 영혼이 이 세상에서 지은 모든 죄에서 씻음을 얻고 영원한 구원을 얻기 위하여 불에 타는 고통을 당하는 장소 내지 과정을 가리킵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가톨릭 교리에서 죽은 사람의 영혼이 살아있는 동안 지은 죄를 씻고 천국으로 가기 위해 일시적으로 머무른다고 믿는 장소를 연옥 이라 합니다.

    가톨릭 교리에 의하면 은총지위를 상실하고 대죄를 지니고 죽은 영혼은 지옥으로 가며, 은총지위를 보존하고 아무런 죄와 잠벌 없이 죽은 영혼은 바로 천국으로 올라가는데 이 두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 영혼, 즉 은총지위를 보존하고 죽었으나 아직 소죄와 잠벌이 남아있는 영혼이 천국에 가기 전 남이있는 소죄와 잠벌에 대한 정화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연옥 입니다.

    연옥 영혼들은 정화가 끝나면 천국으로 가게 되므로 구원이 확정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카톨릭의 연옥은 천국에 가기 위한 준비과정의 장소 라고 봅니다. 세상에서 지은 경죄나 용서받은 사죄(死罪)에 대한 잠벌을 미처 보속하지 못하고 죽은 사람들의 영혼은 지옥에 가지 않고 연옥에 가서 일정기간 동안 단련을 받고 그리고 연옥에서의 단련 기간을 채우고 영혼의 정화가 이루어지면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 입니다. 이러한 신학적 개념은 고대로부터 내려온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초기 그리스도교 문학에서도 입증되었지만 지리학적으로 존재하는 장소로서의 연옥에 대한 시적 개념은 대체로 중세 그리스도 신자들의 경건함과 상상력이 빚어낸 산물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