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받지 않은 친구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친한 친구와 싸웠는데요..제가 잘못해서 싸우고 카톡으로
미안하다고 했는데 그 친구가 사과를 너무 진심으로 해서 안 받을
수가 없다고 하고 사과할거면 그 상화을 안 만들수는 없냐고 했는데 그 친구에게 3일뒤에 편지로 사과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써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상냥한애벌래224입니다.
친구 말대로 사과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잘못하고 사과하고를 반복하면 상대방도 지치거든요.
안녕하세요. 도덕적인땅돼지27입니다.
저도 친구가 상식에 벗어나는 큰 잘못을 해서 사과를 했지만, 한동안 마음이 풀리지 않았던 경험이 있어서 살짝 팁을 드릴게요..!
일단 글쓴이 분은 그런 건 아닌 거 같지만, 갈등 상황이 불편해서 급한 불부터 끄려는 심정으로 성급하게 일방적으로 사과하는 느낌이 나면 역효과 입니다. 사과를 받아주고도 찝찝하고 바보가 된 느낌이 들어요! 사과를 할 때는 되도록 진중하고 무거운 느낌이 나도록 쓰시는 걸 추천해요.
친구 사이에서의 갈등은 대부분 상대방이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느낌에서 옵니다.
"친하다고 만만하게 보는 건가."
"나를 편한대로 이용하는 건가."
"나를 무시하는 건가. "
"호의가 계속되니 당연한 권리로 아나."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이런 존중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사과 편지도 상대를 존중한다는 걸 정확하게 짚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강의 순서를 말씀드리자면,
>1.상대방 마음 공감: 내가 본심은 그게 아닌데 순간적으로 이러이러하게 행동을 했는데 /너한테는 이러하게 느껴졌던 것 같고 /이렇게 상처를 주게 되어 너무 미안하다./ 내가 너였어도 너무 속상했을 것 같다. 미안하다.
2>악의가 아님을 밝힘: 내 본심은 절대 그렇지 않고 널 무시하거나 그런 의도는 전혀 없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3>자존감 만져주기: 내가 쑥쓰러워서 말로는 잘 표현을 못했지만 마음 속으로 난 너의 이런이런 점을 좋아하고, 닮고 싶고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고 생각한다.
4> 나의 마음 전하기 : 난 너를 평생 함께하고 싶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너와 추억도 많아서 너와 손절하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다.
5> 앞으로의 행동: 내가 그런 성향이 있다는 걸 인지했으니 너가 용서해준다면, 앞으로는 너를 상처주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
6> 선택을 넘김:사과를 받아주는 건 너의 마음이라 내가 어찌할 수 없지만, 내 진심은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썼다. 혹시 마음이 풀리면 연락 주면 좋겠다. 다시 너랑 웃으면서 카페에서 달달한 디저트를 먹고 싶다..!
안녕하세요. 깔끔한다람쥐146입니다.
자필로 편지를 이용한 사과 방식은 잘 선택 하신것 같습니다. 사과는 사과니 핑개나 사유 보다는 그 친구 입장에서 듣고 싶은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친구와 좋았던 추억이 있으면 그 부분도 이용하셔도 좋고요...편지와 함께 작은 사탕이라도 함께 전달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관계가 잘 회복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색다른콜리160입니다.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할 거 같아요. 일단 친구가 사과를 받지 않는다면 그냥 포기하시고.
앞으로 그렇게 하면 안되겠구나 하면 될 거 같아요.
세상 되게 좁아요. 웬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기도 하고요.
집안이 되게 잘난 집안이면 그런 거 별로 신경 안 써도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주변으로 부터 미움 받지 않는 게 중요할 거 같아요.
모든 것은 언젠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가니까요.
안녕하세요. 보랏빛비쿠냐170입니다.
친구라면 솔직하게 마음을 담아서 편지를 쓰면 이해해줄거예요. 그렇지 않다면 친구가 마음이 넓지 않다는 거니까 너무 신경쓰지마시고 다른친구들과 잘지내는게 좋을 것 같같아요. 먼저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 사과하는게 먼저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