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고양이계에서 최고의 신뢰 표시는 아이러니하게 개무시입니다.
즉, 친하게 지내기 위해 뭔가를 하지 마시고 상대 고양이에게 공격의사 뿐 아니라 관심 자체가 없다는것을 알려주기 위해 눈도 마주치지 않고 그냥 각각 살아가다보면 어느날 옆으로 조심스레 다가오는 고양이를 보시게 될겁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딱히 뭔가를 하지 마시고 특히 대화를 한다는 마음으로 말을 걸지 마시고 눈빛 교환같은거 하지 않고 내버려 두시면 점차 거리를 좁혀올겁니다.
잘 찾아 보시면 스트릿 출신 냥이랑 동거 후 3년 후 어느날 무릎 위에서 자고 있는 모습에 감동 받은다는 후기 여럿 있을 겁니다.
오랜시간 차근차근 위험하지 않은 존재임을 잘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