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시스템이 일반 카페랑은 다르게 홀서빙이 따로 있어요. 그 홀서빙을 알바들로 채우고 음료는 직원들이랑 사장님이 만들어요. 그런데 가게 채팅방은 알바들은 전부 빼고 직원이랑 사장님만 만들었더라고요.
직원들끼리 공지, 소통하고 바뀐 일에 대해서 모르고 움직이고 있으면 자기가 말하지 않았냐면서 버럭 화내고 그런 말 들은 적 없다고 해도 "자기는 분명 말했다"라며 제 탓으로 몰아요.
오늘은 이 비슷한 일로 자기들끼리 화장실에 여분 휴지를 두자고 해두고 저에게는 말도 없었어요. 저는 당연히 정량의 휴지만 두고 왔는데 조금뒤에 그새 다 썼는지 손님이 휴지를 부탁해서 새로 채우러 창고로 들었는데 사장님이 커피 내던지고는 저한테 와서 "니는 씨발 휴지 두 통이 벌써 떨어진게 정리한거냐?"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몰랐다니까 그대로 무시당했고요.
이거 보시면 그냥 효율적 차원에서나 센스있게 채워두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희 가게는 비스켓 위치, 설거지하는법, 행주 위치 하나하나 사장님이 잔소리하셔서 뭘 저희 맘대로 하기 힘들어요.
이외에도 자기가 했던말도 까먹어서 저희한테 화내거나 등 짜증나는 일들 정말 많은데 이번일로 그만두기로 했어요. 근데 인수인계기간 끝까지 채우라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얼굴보고 냅다 뽑아서 신중하게 보지도 않으면서요. 아무튼 너무 화나서 어떡하지 싶은데 녹음같은거 없이도 신고 가능할까요?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